신임 보직교수 인터뷰 - 조문수(관광경영학과 교수) 평생교육원장

조문수 교수

-평생교육원의 기능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소개해달라.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교육을 통해 평생학습을 위한 기구다. 제주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학습자의 요구와 관심을 들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취업 준비과정 및 자격증 취득 강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의 지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학교 내의 좋은 시설을 교육 장소로 제공하고 유능한 강사진을 배치해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홍보가 중요하다. 평생교육원은 학교에서 별도의 지원 없이 수강료만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강 인원이 적은 강좌는 개설이 어렵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도 홍보가 되지 않아 신청자가 없다면 개설이 어렵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개선과 수강생들이 간편하게 강좌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원활한 수강신청이 가능하게끔 하겠다.

더불어 평생교육원이 제주대에 있는 부서들 중에 서비스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임기 중에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최근 미래융합대학이 생겼는데 이 단과대학도 평생교육을 지향한다. 다만 평생교육원과 다른 점은 학위를 준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다 보니 겹치는 부분이 있다. 두 기관 모두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보완해서 윈-윈하도록 노력하겠다.

-항간에는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접근성 때문에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아라캠퍼스가 도민들이 이용하기에 좀 먼 감이 있어 제주대병원 등으로 이전할 계획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캠퍼스 생활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또한 주차시설 등이 문제가 돼 현 위치에 계속 있기로 결정됐다.

-평생교육원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강사들이 소속감이 없는 부분이 있다. 워크숍을 통해 강사들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 우수강의를 발굴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강사들이 좀 더 열정을 갖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핵심은 평생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취미 실생활 위주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해 대학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수강생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대학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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