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5주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학생회관 식당 내 개교 65주년 기념 홍보 UCC 및 사진 공모전 전시
5월 26일 무더운 날씨서 구성원 60명이 마라톤 참여… 유대감 형성

제주대 박물관은 5월 24일부터 3일간 미술학과 동문들의 미술품을 전시했다.

제주대는 개교 65주년을 맞이해 지난 22일부터 기증유물 특별전, 산학연 협력발전 포럼, 세계 섬 거점대학 컨퍼런스 등 20여개의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대 학생회관 식당 내에는 5월 22일부터 일주일 간 지난 3월 6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됐던‘개교 제 65주년 기념 홍보 UCC 및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인 홍보UCC 9작품과 사진 30작품이 전시됐다. 제주대 학생들과 졸업생들을 비롯해 교직원들과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 제주대학 홍보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방향성을 모색하고, 대학을 방문하는 동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장을 마련하며 개교 65주년을 기념했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김동욱씨의 ‘그날밤, 우리의 꿈’이 차지했다. 정승남씨의 ‘눈 내린 교정의 즐거운 하루’등 총 3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 6편, 가작이 20편이었다. UCC 부문은 부현기씨의 ‘제대로 가자’가 최우수상에 올랐다. 우수상은 김민정씨의 ‘영원한 봄, 제주대학교’ 등 총 3편이 포함됐다. UCC 부문 입선은 총 5편이었다.

이어 5월 23일부터 3일간 도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라대동제’가 개최됐다. 이번 아라대동제에서는 학생 동아리 및 교직원 공연과 각종 경연대회를 비롯해‘볼빨간 사춘기,  자이언.T, 다이나믹듀오 ’등 유명 가수 연예인들의 축하무대도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또한 아라 대동제 기간을 맞아 학생회관 앞 한라터에서 펼쳐진 유학생 세계음식 축제도 함께 열렸다. 이 축제에는 재학 중인 중국,일본,베트남,몽골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자국의 음식 및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민족 및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대 박물관에서는 미술학과 주관으로 5월 24일부터 3일간 미술학과 동문들이 대학의 위상과 발전상을 함께 축하하는 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박물관 1층에서 미술학과 교수 및 졸업생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낸 약 80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함으로써 애교심을 통한 대학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5월 24일부터 7월 21일까지는 박물관 3층에서 1965년 개관 이후 박물관 기증유물 약 2000여 점 중 300여 점을 선별해 전시한 기증 유물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교 제65주년을 맞아 유물 기증을 통해 대학을 지원해 주었던 후원자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평이다.

5월 24일에는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산학연구본부의 주관으로 연구역량 강화 및 대외과제 유치를 위한 전략 모색 관련 제주 산학연 협력 발전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발전 포럼에서는 ‘제주형 미래 산업 육성과 추진전략’을 주제로 산학협력 다변화 추세에 맞춰 R&D 유치 확대 전략 모색을 위한 토의와 함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유공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더불어 공과대학 첨단기술연구소의 주관으로 하이테크 심포지엄이 아라컨벤션홀에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려 나가사키대학 교원 및 학생 30명과 제주대 교원 및 학생 150명이 참석했다. 제주대 - 나가사끼대 하이테크 심포지엄에서는  각 대학에서의 이공계 분야 다양한 연구결과에 대한 학술교류가 이뤄졌다.

5월 25일에는 개교 65주년을 기념해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과 대학간 네트워크 구출 방안’을 주제로‘아시아ㆍ태평양 섬 거점대학 공동발전 협약식 및 컨퍼런스’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일본 류큐대, 미국 괌대,인도에시아 우다야나대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각 대학들의 총장들은 섬이라는 공통적 특성을 가진 대학들 간의 교육,연구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학술적, 교육적, 문화적 교류를 하고 공동 발전에 도모하기로 협약했다.

장외에서도 5월 26일, 교수회 주관으로 개교 65주년 기념 한마음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대운동장에서 시작해 영주고등학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대운동장에서 끝이 나는 5km 단거리코스로 운영됐다. 여름과 같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대학교수, 교직원, 학생들을 포함해 60여명이 참여하며 유대감을 형성해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만들었다.

인문대학 A씨는 “짧지만 이번 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학교 개교 65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서 무척 뜻 깊었다”면서“학교의 구성원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고 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개교 65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탐라문화연구원은 6월1일부터 이틀간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주,오키나와 및 대만의 언어와 문화 및 섬지역 문화의 비교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다. 동아시아 섬 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이다.

이어 8월에는 도내 자유학기 중학생들과 제주대 외국인 유학생 및 내국인 학생이 팀을 이뤄 제주지역의 관광산업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자유학기제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제주 지역에 대한 이해도롤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8월 24일부터 컨벤션홀에서 이틀간 열리는 ‘제12차 한중일-동아시아 지리학대회’에는 아시아 5개국 및 300명의 지리학자들이 참여한다. 독서의 계절이 9월에는 1일 전자도서관 개관식을 비롯해 중앙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밤샘 책읽기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저자 강연회와 독서골든벨,팀별 토론,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융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9월 22일에는 외국인 유학생 20팀이 직접 참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외국인 유학생 문화예술제’가 아라뮤즈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0월 27일에는 음악학부에서 주관하는 제 34회 정기연주회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며 개교 기념 행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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