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청년포럼 16일 개최… 6개 세션, 2개 토크콘서트

제주청년포럼 토크콘서트의 하나로 제주청년비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2017제주청년포럼 ‘청년 우리를 말한다’가 지난 9월 16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제주청년의 일자리, 주거, 여가, 문화, 청년활동, 거버넌스 등의 소재를 담은 이번 포럼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다락 등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6개 세션, 2개 토크콘서트 등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네트워킹, 전국 청년 네트워킹의 자리도 마련됐다.

세션 프로그램에는 지방정부의 청년활동 지원방안, 지방청년들의 정체성, 전국 청년단체 교류, 제주형 청년정책(거버넌스), 청년문화, 제주의 일자리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청년포럼의 메인이벤트인 토크콘서트에는 ‘청년들이 알지 못하는 행정, 행정이 알지못하는 청년’(청알못X행알못), ‘제주청년 비정상회담’이 열렸다.

‘청알못X행알못’에서는 청년이 행정을 알지 못하고, 행정은 청년을 알지 못해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청년 비정상회담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가야할까’ 등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청년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제주시 원도심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 장사꾼들,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문화예술공간 ‘이아’등 원도심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주청년포럼에서는 ‘제주 청년, 거버넌스를 말하다’ 세션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세션은 ‘제주형 청년정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으로 풀어놓았다.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의 청년거버넌스 사례를 비교, 분석해 제주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발제에는 박경호 제주청년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 강귀웅(제주청년네트워크), 김재완(제주청년원탁회의) 등이 발제에 나섰다.

박경호 제주청년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행정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려놓는 것도 행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제했다.

김재완씨는 제주청년과 행정의  중간다리인 제주청년원탁회의 1년간의 운영과정을 발제했다.

조은주 시흥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과 행정의 소통을 위해, 청년은 존중의 경험, 생각을 숙성시키는 시간이 필요하고 행정은 청년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 청년을 알고 함께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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