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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청년특강 ‘20대, 지금은 선물이다’청년특강 체험기
지난 9월 7일 가수 션이 아라컨벤션홀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가수 션이 ‘20대, 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제목으로 청년특강이 열렸다. 이 청년특강은 제주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취업전략본부의 주관으로 연예계에서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은 질의응답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 연애에 관해

강의가 시작되고 한 남학생이 연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션님 정말 팬입니다. 정혜영씨와 사랑하시는 걸 보면 무척 존경합니다. 저는 현재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은 남자친구,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직 고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 저를 본다면 장애 때문에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션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션은 “많은 사람들은 외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스펙을 쌓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실제로 외적인 것을 신경 쓰느라 용기를 내지 못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답하며 과거 힙합전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자신이 부인 정혜영씨에게 고백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용기를 주었다.

◇ 진로에 관해

다른 학생은 “현재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전공을 바꾸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전공에 재미를 붙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션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답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일을 잘하게 되면 행복해진다. 우리의 인생은 똑같은 게 반복된다.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돈을 목적으로 산다면 그 인생은 행복해지기 어렵다. 물질적인 것은 차후의 일이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간관리에 대해

또한 션은 아르바이트로 인해 하루살이를 버겁게 살아가며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의 고민을 들어줬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션님의 SNS 활동 즐겨 보고 있습니다. 저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바빠서 시간이 안되서 못해요. 션님은 연예인이니까 시간이 남기도 하고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 관리를 하기 위해서 꾸준히 하시는거 같아요. 힘들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션은 “24시간은 누구에게나 한정적이에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요. 하루 4시간을 자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하고 스케쥴에 맞춰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잘 쪼개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제 신념에 맞게 살아갈 뿐이죠. 남들 시선에 맞춰 살다보면 제 주변에 신경 쓰기 힘들어요.”

◇미래에 관해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부와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대로 산다면 내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여대생이 고민을 토로했다. 션은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낭비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죠. 그렇다고 흥청망청 오늘만 즐기라는 말은 아니고 오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꾸준하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산다면 미래는 걱정하지 않아도 잘 풀릴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특강이 끝나갈 무렵 션은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누군가에게 당연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꿈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을 감사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웃을 위해 잘됐으면 좋겠다.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잘 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제주대학생들을 믿고 응원한다. 지금은 영어로 ‘Present’이다. ’Present‘의 또 다른 뜻은 선물이다. 학생들이 희망이고 선물이다.”라며 끝인사를 남겼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팬서비스로 학생들을 위해 지누션의 노래 ‘전화번호’와 ‘오빠차’를 열창했다.

이숭신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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