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14일 철학과 축제인 미네르바의 향연 방황인가? 카르페디엠인가? 축제가 개최됐다.

제주대학교 철학과는 과 축제인 미네르바의 향연을 주최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미네르바의 향연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총 이틀간 진행됐다. 축제의 주제는 ‘방황인가 카르페 디엠(carpe diem)인가’이다. 

축제의 첫 번째 행사는 이번 축제가 잘되길 비는 고사가 진행됐다. 그 후에는 구미숙교수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초청강연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불안 상태가 있을건데, 두려워하지 말고 상황을 즐겨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다음 순서로는 철학과 분과인 필드의 공연이 있었다. 첫째 날의 마지막 행사는 가요제였다. 인문대 학생들이 참가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쳤다.

14일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있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철학과 학우들의 진로와 인간관계 등의 질문을 받아 교수님들의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인 연극 ‘탑과 그림자’의 공연이 있었다. 연극의 줄거리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정신병원 병동에서 여러 종류의 정신병을 가진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의사, 간호사의 이야기이다. 

김지연(철학과 17학번)씨는 “개강하자마자부터 축제를 준비했었는데, 주말에도 모이고, 저녁 늦게 끝날 때도 많아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1학기 때 이야기 해보지 못했던 동기나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고, 축제가 끝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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