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정환 교수)는 9월 15일과 22일 제주시 마이테르유스호스텔에서 대학 학생군사훈련단(ROTC) 후보생을 대상으로 신세대 지휘자를 위한 또래상담자 양성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전 오창홍 박사(제주행복드림상담센터 소장)는 군 리더로서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호감 받는 지도자 상’에 대해, 이기춘 군 상담사는 군에서의 상담의 실제와 장교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했다.

참가자들은 자기와 타인이해의 접근을 위해 ‘나를 알면 남이 보인다’는 주제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한 후 각 유형별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인간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그 다양성 속에는 고유한 빛깔과 향기가 있으며,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과 행동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금까지‘나’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을 ‘우리’위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고 나-전달법 위주의 대화를 생활화 하는 등 앞으로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환 센터장은 “졸업 후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는 초급장교로서 신세대 장병들을 잘 이해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상담센터 김경순 박사는 “이 학생들이 군 장교로 임관 후 조국강성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도록 또래상담자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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