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란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하고 그 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해나가는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 시장경제는 상품경제, 실물경제, 기업경제, 제2섹터경제인 반면 사회적 경제는 협동사회경제, 살림경제, 시민사회경제, 제3섹터경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각종 사회문제를 비즈니스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조직이면서 비영리조직도 될 수 있고 동시에 영리조직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으로는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커피, 해피 브릿지, 21세기 자막단, 나눌레몬 등이 있다.

우리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는 사회와 자연에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투자로서 평가요인이 되기도 한다. 가령 어떤 것을 기획할 때 환경적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임팩트가 된다는 말이다.

이제 우리는 효율성과 경쟁의 흐름에서 벗어나 힐링과 친환경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효리네 민박’, ‘킨포크 스타일 잡지’등의 힐링, 혹은 친환경을 테마로 삼은 컨텐츠가 유행이 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무엇인가 기획하기 위해서는 먼저 왜 이것을 하려고 하는지 반복해서 물어야 한다. 바로 목적성의 문제다. 또한 그 시작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민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문제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게 뿌리내리고 있다. 인종차별 문제는 여전히 화두가 되며 유기견 문제, 다문화 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 미혼모들의 현실적 문제, 불공정무역,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 관광지의 쓰레기 문제 등이 있다. 그러나 비노드코슬라는 문제가 곧 기회라고 말했다. 문제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특히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는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키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문제를 민감하게 느끼는 것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사회적 경제와 기업에 주목하여 우리 사회의 문제를 긍정적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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