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학생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기자에게 소신 총학생회후보자 운동을 돕는 학생이 찾아와 정책토론회 당시 질문한 내용을 비난해 문제가 됐다.

언론기관은 국민의 알권리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대학언론은 대학의 모든 정책, 사건 등을 취재할 권리가 있으며. 학생들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알권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대학언론은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를 감시 및 비판할 수 있다. 이는 당연한 권리이며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

물론 정책토론회에서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는 행위는 대학 구성원의 ‘누구나’라면 참석하고 질문할 수 있다. 학생기자도 신분은 ‘학생’이기 때문에 ‘정책토론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취재를 할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다.  후보자가 내걸은 공약에 문제가 있거나 내용이 알차지 않아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책토론회’는 공적인 자리이다.

이번 일당백 총학생회도 1년간 수고했고, 지금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이번에 출마한 ‘소신’ 총학생회도 당선이 된다면 12월부터 1년간 학생들을 위한 레이스를 질주할 것이다. 공약사항을 발의하고 이행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다. 물론 그 사이에 엄청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고 수정해나가며 꿋꿋해야 한다. 왜냐하면 제주대학교 1만아라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소신’ 총학생회 후보자도 이번에 출마한 소감처럼 그 뜻을 끝까지 이어나가주길 바란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변하길 바라고 있다. ‘소통’을 매우 강조한 총학생회로서 학생들을 위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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