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키나와학회 창립기념

한반도 남쪽의 왕국 탐라, 일본으로 편입돼 사라진 해상왕국 류큐, 이는 제주와 오키나와의 옛 이름이다. 

이 두 지역과 관련된 학술 연구를 진행하는 제주오카나와학회의 창립대회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제주오키나와학회는 지난 11월 4일 인문대학 2호관 현석관에서 ‘제주와 오키나와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SSK사업단이 주최하고 제주오키나와학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츠하 다카시 류큐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2부 문화의 교류와 비교, 3부 역사와 문학, 4부 해양문화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 5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제주·오키나와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양 지역의 학문적 교류와 소통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사회를 연구해 온 츠하 다카시 명예교수을 비롯해 이케다 요시후미(류큐대), 카미야 토모아키(류큐대) 교수가 참여했다. 오영주 한라대 교수는 제주 증류주 고소리술과 오키나와 아와모리 비교를, 허남춘 제주대 교수는 제주·오키나와의 신앙과 신화를 발표했다. 또 김재용(원광대), 이명원(경희대), 김창민(전주대) 교수가 참석해 제주오키나와 학문교류의 장을 함께 했다. 

5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민족, 신앙,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와 오키나와가 어떻게 교류해 나아갈 것인가?’, ‘제주와 오키나와의 미래를 위해서 연구자로서 무엇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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