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교양강의동 각 강의실 앞자리에 장애인 책상이 설치됐다. 

현재 41명의 장애인이 제주대에 재학 중이며, 이 중 중증장애인은 27명이다. 하지만  제주대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책상을 마련하지 않았다. 교양강의동에 있는 책상은 비장애인용 책상으로 휠체어가 들어가기 힘든 구조다. 이 상황에 불편함을 느낀 장애학생이 건의해 교양 강의동에 장애학생을 위한 책상이 배치됐다.

구입한 책상은 총 30개로 1인용 책상 20개와 2인용 책상 10개가 교양 강의동에 마련됐으며, 타 강의동에 수요가 있을 경우 조사해서 갖다놓기로 했다. 

학생복지과 관계자는 “기존의 책상은 일체형 책상이 많았고, 분리형 책상이라도 무겁고 바퀴도 없어 장애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원래부터 이렇게 장애인을 위한 책상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에야 설치하게 돼서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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