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4번 김철수(전산통계학과)교수
제주대학교의 재정난 반드시 극복
안정적으로 20위권 대학에 진입해야
가장 중요한 건 대학다움 갖추는 것이 우선

총장 임용 후보자 기호 4번 김철수 교수(전산통계학과)

1. 출마계기는.
- 알다시피 제주대학교는 여러 가지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당당한 대학으로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제주대 학생들이 제주 사회에 기여하고 제주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고 선제적으로 나서 거점 국립대의 위상을 회복하고 제주대가 상위권 대학으로, 당당한 대학으로 나갈 수 있게 만들것이다. 제주대 일만아라 학우들이 자기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2. 제주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 첫 번째로 재정난을 꼽고 싶다. 재정이 부족하면 학생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기 힘들다. 그리고 재정이 없으면 학교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제화를 꼽고 싶다. 국제화 지수가 낮으면 대학교 평판 지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다양한 교육 기회가 적은 것을 꼽고싶다.

3. 총장이 된다면 먼저 이뤄낼 공약 3가지는.
- 후보자로 나서면서 10대 공약을 얘기했다. 3가지를 꼽자면 첫 번째는 제주대의 재정난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재 제주대의 재정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전 기금, 정부지원 등을 최대한 많이 받아볼 생각이다.
 국제화 부분은 단방향이 아닌 쌍방향이 돼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융합형 아시아 국제학부를 정원 30명정도로 만들 생각이다. 영어로 강의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며 학생들에게 지원을 다양하게 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세번째는 우리대학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제주대학 지역사회의 역할도 증진시키고 연구소 활성화 등을 통해서 제주대의 등급도 높이고 믿음을 얻는 대학을 만들 것이다. 제주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노력하겠다.
4. 제주대 대학등급이 국립대 기준으로 많이 낮은 편이다. 대학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 제주대는 대학평가에서 20위 후반에서 30위 초반 등급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첫째는 국제화 지수가 낮고 평판도가 낮다. 교수들의 연구수월성은 상당히 높지만 대학의 국제화와 평판도를 올려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국제화 지수를 올리는데 힘쓰며 대학의 다양한 활동 등을 높여야 제주대의 이미지가 올라가고 대학평기등급도 저절로 올라간다. 학생이 당당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20위권 초반의 안정적인 대학을 만들고. 50위권의 거점국립대 평균 수준 이상의 복지, 취업률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이상 취업률을 만들고 4년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발전기금 100억 모집, 지금 우리대학의 발전기금을 1000억 이상으로 확대 하는 핵심적인 20, 50. 100의 공약을 내걸게 된 것이다.

5. 현재 제주대 재정이 튼튼하지 못하다. 재정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발전기금은 대학교의 자체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발전기금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총장이 된다면 발전기금을 얻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할 것이다.
 등록금의 인상을 규제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현재 경상대, 강원대, 제주대는 거점국립대학 중에서도 등록금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이 대학과 연합해 정부를 설득해 거점 국립대 등록금 평균에 제주대 등록금을 뺀 차액금을 지원받을 생각이다. 이게 다른 후보자들과의 차별된 공약이다. 
6. 제주대에 재학하는 외국인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이를 관리할 해결책은.
- 우리가 외국인 학생을 뽑으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한다. 국제교류본부, 국제화 전문 담당 선생님을 양성, 고용해 관리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체계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국인 학생 상담도 주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등등 다양한 각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과 많이 교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7. 제주대는 제주도라는 지역사회의 거점국립대이다. 제주대는 어떻게 지역사회와 소통할 것인가.
-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다움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기술, 의료, 지식 등 서비스를 언제나 제공 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 특히 제주대학은 도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대와 병원이 있다. 병원의 기능이 강화되서 서귀포 삼남 지역의 의료 역차별까지 제주대가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 제주대학을 후원하는 제주 도민들을 위해 제주대학이 중점적으로 나서야 한다. 
 도민이 믿을 수 있는 대학. 신뢰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도민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8. 학생들은 대학등록금이 타 대학보다는 낮은편이지만 여전히 부담된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대한 대학 등록금 정책은.
- 반값 등록금 정책때문에 지금 당장은 등록금을 올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언젠가는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 때가 되면 인상할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9. 학교는 정문에 차량출입기를 설치해 주차비를 받고 있다. 주차비가 두배나 올라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그리고 주차증은 3,4학년에게만 발급되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 전국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차를 다닐 수 있게 하는 대학이 거의 없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그간 자유롭게 차를 몰고 학교에 올 수 있게 해줬는데 문제점이 생겨 제도개선을 하게 됐다. 이 문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차량 출입 데이터에 근거해 출입량을 조사하고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10. 현재 학생들의 취업이 쉽지 않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 취업통계를 보면 거점국립대에서 제주대는 취업률이 상위권이다. 물론 취업률의 질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제주는 양질의 일자리가 적다. 그러나 제주도에 있는 일자리도 제주대 학생들이 다 차지하지 못한다. 이 점을 봤을 때 우리가 실력을 갖추고 필요한 인재로서 과연 잘 교육받고 나가고 있느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당당하게 취업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들을 키워나가겠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취업 시스템을 만들겠다. 기본 필수교양부터 시작해서 면접, 자기소개서 등에 대한 지도 시스템을 강화할 생각이다.

11.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문제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대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
- 비정규직 문제는 단순히 학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재원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지만 여러가지 재원과 같은 문제가 있어서 조금은 신중히 나아가야 한다.

12. 마지막으로 제주대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가 나의 교육 철학이다. 
각 구성원들이 조그마한 변화를 일으킨다면 우리 대학은 거점대학으로서 당당한 20위권의 대학에 들 것이다. 그러니 당당하면서도 자부심을 갖자. 우리가 변하면 제주사회도 변하고 한국 국립대학이 변할 것이다. 작은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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