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된 ‘우리는’ 총여학생회 정입후보자 김미희씨(회계학과 3, 왼쪽)와 부입후보자 이수민(생활환경복지학부 3)

▶ 당선소감은.
- 학우 여러분이 저희 ‘우리는’ 총여학생회 선거운동본부를 믿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학우 여러분이 믿어주신 만큼 지금 가지고 있는 초심 잃지 않고 학우 여러분께 드린 약속 꼭 지키며 앞으로 일만아라가 꼭 필요로 하는 총여학생회가 되겠다.
 더불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많은 학우 분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었다. 이를 토대로 학우들이 원하는 총여학생회, 또한 발전하는 총여학생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 주요 공약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아우성, 쫑긋, 팔레트, 꽃손 등이 있다.
아우성이란 아름답고 동등한 우리들의 성이야기의 줄임말로 학우들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알려주고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이다.
 쫑긋이란 행사시 부스를 열어 학우들의 소리를 듣고 SNS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며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정책이다.
 팔레트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제주대학교라는 한 장소에 모여 어우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팔레트의 시행이 시작되면 총여학생회 내에 국제국을 신설하여 유학생들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
 꽃손은 꽃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지지해주는 받침대의 순우리말 표현이다. 저희 ‘우리는’ 총여학생회는 꽃손 정책을 시행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꽃손이 되어드리겠다.

▶ 출범에 앞서 이행 준비 단계에 들어간 공약이 있는가.
- 아직 시작한 정책은 없다. 그러나 내세운 공약의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
▶ 공약 이행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점에는 무엇이 있는가.
- 아직 정식 임기가 시작하지 않았고 정책을 이행해보지 못했지만,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학생 참여율이 걱정된다.

▶ 총여학생회의 필요성에 대해 어떠한 의견인가.
-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해 남녀 간의 차별이 많이 해소됐지만 아직도 사회의 관습,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
 사회로 나가기 전 단계인 대학생 시기에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에 있어 자발적으로 당당히 소리 낼 수 있어야 한다. 그 소리의 발판을 총여학생회가 할 수 있다.

▶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범 후 재임 기간 중 총여학생회에서 반드시 개선하려하는 사항이 있는가.
- 반드시 개선하려는 사항은 자기 무의식적인 성에 대한 고정관념, 성차별적 발언 등을 깨닫고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희의 정책들은 더 나은 우리 학교, 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들어가 있는 정책들이다.

▶ 마지막으로 제주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 여자다움, 남자다움이 아닌 자신만의 나다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총여학생회가 되겠다.
 또한 학우들에게 총여학생회가 하는 일과  존재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신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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