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 혼란 야기, 일부 학생 불만도
홈페이지 본연의 기능 상실… SNS 사용 안하는 학생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주대학교 학생중앙자치기구의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24일, 제주대 신문은 ‘시간이 멈춰버린 학생자치기구 홈페이지’ 기사를 보도하며 홈페이지 관리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안 되고 있다. 현재 학생자치기구의 홈페이지는 총학생회를 비롯한 총대의원회,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의 명단이 바뀐 지 오래됐지만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는 일부분 업데이트 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상태다.

특히, 동아리연합회 게시판의 경우 조직도에는 17년도‘색다른’동아리연합회의 내용이 있는 반면 인사말에는 14년도‘당.신.의’동아리연합회 인사말이 그대로 남겨져 있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총여학생회 게시판의 경우, 15년도 ‘소공녀’ 총여학생회 로고가 그대로 쓰이고 있다. 또한 업무보고 회의록 게시판에 있는 2015년 업데이트된 내용을 마지막으로 모든 게시판이 비활성화된 상태로 총여학생회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찾을 수 없다.

학생자치기구의 홈페이지 이용률이 떨어지는 만큼 대부분의 학생자치기구들은 SNS를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생자치기구 홈페이지 내에 있는 SNS 링크 또한 2015년 ‘So아라’ 총학생회 SNS로 연결돼 현 학생자치기구 SNS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 SNS를 활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홈페이지 외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 홈페이지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학교 홈페이지 관리자에 따르면 학생자치기구의 홈페이지 로고는 학생회 임원들이 요청하면 바꿔주는 시스템이며, 이외의 작업은 학생회에 관리자 아이디를 위임된 상태로 학생들 스스로 운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자치기구의 제대로 된 홈페이지 인수인계를 통해 홈페이지의 기능이 활성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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