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은 지난 23일 오후 4시 제주 칼호텔에서 ‘제주 지역 공공언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ㆍ제주지역 국어책임관 2017 공동 연찬회를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 국어문화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제주대 국어문화원과 제주지역 국어책임관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하고 제주지역 공공언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유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학예연구사는 공공언어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국어책임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주대 국어문화원 연구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의 공고문을 감수한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4건씩 띄어쓰기, 문장부호, 외래어 남용, 어려운 한자어, 어색한 문장 등의 오류를 분석해 해당 기관에 발송하고 수정을 요청했다고 한다. 국어책임관은 소속 기관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2017년 9월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어책임관 지정이 의무화됐으며 제주 지역의 국어책임관은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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