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건물 근처의 정화조 배수관 으로 인한 악취때문에 통학이나 수업을 들을 때 힘겨워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경상대학의 동·서편에서 나는 원인불명의 악취가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원인 모를 악취 때문에 학생들은 통학하기 너무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다.

경상대학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2014년 입학했을 때부터 원인불명의 악취가 나서 불쾌했다”며 “최소 3년 이상의 시간동안 왜 방치해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가 봄과 여름에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너무 심하다”며 “이 문제를 학교에서 해결해 내년부터는 악취가 풍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대의 악취는 정화조에서 나오는 냄새가 원인이다. 경상대의 시설담당자는 “경상대의 구조상 오.폐수 정화조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돼 있어 타 단과대학에 비해 악취가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가 나는 문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시설과에 협조 부탁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시설과 공업주사 김중훈 씨는 “경상대는 1982년에 완공된 옛날식 콘크리트 정화조 및 하수구조물이기 때문에 악취가 새어나오는 것”이라며 “경상대학 정화조 배관은 미관을 위해 낮게 설치돼 있어 이로인해 악취가 아래로 깔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화조용 맨홀에 고무링을 끼우거나 실리콘 실링 작업을 통해 악취를 줄이겠다”며 “현장 파악 후 배관을 높게 재설치 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방안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경상대학 정화조 교체를 논의해보겠다”며 “악취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