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와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은 1월 17일 제주대에서 ‘산ㆍ학ㆍ연 협력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제주도가 보유한 8000여종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해 도내 신약개발 인력양성 기반 조성을 위한 제주대 약학대학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학술회의ㆍ세미나ㆍ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의 공동개최, 인재양성 및 인터채용 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보고서ㆍ간행물 등 자료 및 정보교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앞서 제주대는 지난 2015년 11월 전북대ㆍ동아대와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들 대학들은 “제약산업은 연평균 5.3% 성장률을 보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미국ㆍ일본 등 제약산업 선진국들은 연구 및 임상약사 비율이 50% 내외이나 우리나라는 22.5%로 개업약사에 치우쳐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정부는 2011년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을 목표로 약학대학을 6년제로 개편, 15개 대학에 490명을 증원했으나 연구 및 임상약사 성과가 미미해 기초과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따라서 “통합 6년제(예과2+본과4) 교육체제 도입 등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점검 및 새로운 약사 양성이 요구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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