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5주년과 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과 기증유물의 역사, 가치를 담아

제주대학교  박물관(관장 문혜경)은 박물관 소장 기증유물 도록 ‘아름다운 기증 박물관에 머물다’ 를 발간했다.

이 도록은 제주대 개교 65주년과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하는 것으로 그동안 제주대 박물관으로 기증된 유물을 정리해 유물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과 근현대 제주생활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발간됐다. 제주대박물관에서 발간하는 열한 번째 소장유물 도록이다

도록의 구성은 1990년대~2000년대에 제주대 박물관으로 기증된 유물 중 170여 점의 유물을 선별해 제1부 ‘전통문화의 숨결’, 제2부 ‘세월의 자화상’을 주제로 꾸며졌다. 

제1부 ‘전통문화의 숨결’에는 근현대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거나 공유하였던 생활가재도구, 의류, 목기류, 그릇류, 생업도구 등의 생활용품과 제주사람들의 풍류를 알게 하는 서화와 서예작품을 수록했다. 아울러 제주의 역사적 궤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 기록물도 함께 수록했다. 

제2부 ‘세월의 자화상’은 제주의 1960년~1970년대 제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으로 구성됐다. 수록된 사진은 만농 홍정표 선생과 서귀포시의 대표적 사진작가인 강병수 선생의 작품이다. 당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시가지모습, 전통혼례와 당시 결혼식 풍경, 마을의 상례모습, 제1회 도민종합체육대회와 한라문화제 등의 축제모습, 삼성혈 건시대제와 칠머리당영등굿 등의 제례모습, 여가생활모습, 당시 교통편인 비행장과 버스 등의 사진을 수록했다.  

문혜경 박물관장은 “이번 도록 발간은 기증유물에 대한 목록화 작업과 함께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증유물도록 발간, 전시,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뜻과 기증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박물관은 제주 지역의 전통문화의 전승과 소장품의 예술적, 학술적 가치를 고양하고자 매년 박물관 소장유물 도록을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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