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본부 신설…교육과정ㆍ학습지원 강화와 교육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통해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에 다양한 지원
합리적인 대학행정 제도 개편,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 구축

3월 9일 오전 11시 아라뮤즈홀에서 송석언 제10대 총장의 취임식 행사가 열렸다.

 

송석언 총장이 3월 9일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아라뮤즈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허향진 前 총장, 대학 후원 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내빈소개와 송석언 총장의 약력소개, 취임사, 축사, 꽃다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송석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는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학생의 미래, 교수의 긍지, 직원의 보람, 대학의 발전을 목표로 한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송 총장은 ‘책임 있는 교육지원’과 ‘내일의 변화를 만드는 인재 양성’을 위해 입학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우수학생 선발, 혁신적인 교육과정 강화, 맞춤형 취업 및 창업 지원, 노후한 대학 건물 리모델링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해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임교원승진제도개선TF’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며 “교수들이 교수들의 문제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승진 실적도 갖춰야 하는 부담을 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대학구성원 모두와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복지’와 ‘공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보람과 행복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진화된 대학행정제도를 도입하겠다”며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복지체제 확충을 통한 근무환경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상생 발전하는 산학협력’과 ‘지속가능한 대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지역사회와 대학의 연결고리인 산학협력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효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이자 대학의 변화를 견인해 나가는 ‘선도자’로서 대학의 운영원리를 기본과 원칙, 소통과 경청, 자율과 책임, 상생과 조화로 정했다”며“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겠다.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통과 경청의 자세를 취하겠다. 교육과 연구, 지원시설 등 현장의 자율과 책임을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총장은 “대학주도 지역 성장론이 대학발전과 지역균형 개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침 현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방향도 거점국립대학 지원 확대, 대학교육의 공공성 확대, 대학서열화 해소, 대학 자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대학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제주대를 변화시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은 교육과 연구 행정의 혁신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전공진입단계로서의 기초교육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양교육, 전문인으로서의 전공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이루겠다”며 “대학체계의 근간을 이루면서도 대학행정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행정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석언 총장의 선거 당시 내걸었던 10대 과제에는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 향상 △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시대 달성 △ 직원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 학생과 총장과의 간담회 정례화 △ 연구논문 지원 제도 혁신 강화 △ 취업률 국립대 상위권 유지 △ 산학협력관 신축(국고 100억원) △ 제주대학교병원 1000병상, 3차 의료기관 승격 △ 입학업무 전담 입학본부 신설 △ 대외협력부총장 신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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