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창용(영어교육과) 사범대학장

▶ 취임 소감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사범대학과 제주대학교 더 나아가 제주도 교육 전체에 대해 고민하고 협조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싶다. 특히 사범대학은 중등교육교사 양성기관이기 때문에 중등교육 현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잘 파악해서 사범대학 발전에 힘쓰겠다.

▶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교육환경이 지식중심사회에서 정보중심사회로 굉장히 급변하고 있다. 또한 요즘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인성교육이다. 사범대 학생들이 졸업하면 중등 현장에 가기 때문에 중등교육을 잘 이해해야 한다.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비롯해 현장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전반적인 현장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최근 글로컬과 지역화도 강조되는 세상에서 우리 자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대학교는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제주 나름대로의 독특한 문화적인 특성과 교육적인 특성도 있다. 지역에 대한 교육과정에 제주의 정체성, 제주인다움, 제주교육다움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교육대학원의 현안은.

교육대학원이 풀어야할 과제는 교육과정의 문제다. 과거 편제의 교육방식에 스마트 기반의 교육방법이 도입되고 도시중심의 교육이 바뀌고 있다. 교육환경이 바뀌는 상황에 맞게 융복합적인 과정을 대학원에 도입하고 운영해야 한다. 평생 교육적인 기능과 더불어 기능적인 것을 벗어나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교과를 운영하는 탄력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그리고 현장의 이해를 바탕을 둔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교육대학원에 재교육기능이 있다. 학교 현장 선생님들을 모시기 때문에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연구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 학생들의 취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사범대학은 특수목적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임용이 많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상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사범대학의 목적을 살려서 임용이 잘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교과과정도 개편해서 학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으로는 임용으로 수용되지 못한 인원들을 위해 취업전략본부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게시판을 만들어 공지하겠다. 그리고 멘토링 제도를 만들어 타 직종에 취업한 선배들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학생들이 교직이외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지 못하기 때문에 선배들을 통해서 취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돕겠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사범대학 학장으로서 교육에 특히 관심을 갖고 교육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변화에 맞는 수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양과목이라든가 전반적으로 학생 중심적인 교과과정들이 개발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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