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걸(토목공학과) 국제교류본부장

▶ 취임 소감.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에 업무의 중요성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재 제주대가 살아남기 위해선 외국에서 학생을 수급 받아야 한다. 또한 제주대는 글로벌화와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보다 노력하겠다.

▶ 국제교류본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지난 8년 동안 국제교류본부가 국제화를 위한 기초적 역량과 기본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면 지금부터는 그것을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국제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총장님의 공약은 외국에서 2000명의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제주대에서 1000명의 유학생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제교류본부는 공약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 이 문제점을 극복하고 공약을 실현하기위해서 국제교류본부뿐만 아니라 제주대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만 한다.

또한 유학생들이 내국인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유학생 수가 800명에 달하지만 유학생을 위한 복지 제도가 확립돼 있지 않다. 때문에 총학생회와 유학생 담당 부서 신설에 대해 논의해 유학생 복지 개선에 노력하겠다.

▶ 중국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을 입학시킬 방안은.

초기 국제교류본부의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 가장 간단하고 시급히 유학생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은 중국시장이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대학이 그러한 정책을 펼쳤으며 당시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 나갈 것이다. 또한 가능하다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까지 네트워크 홍보를 통해 유학생을 다양화하겠다.

▶ 해외 대학교에서 펼 수 있는 홍보방안은.

첫 번째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원이 배치돼 있다. 한국 문화원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서 홍보할 것이다.

두 번째는 각 나라의 특색에 맞는 홍보물을 만들어 직접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

또한 국제교류본부장이 직접 그 국가에 가서 그 나라의 유학원과 유학 관련 기관과 접촉을 통해 직접적 홍보를 했다. 이 또한 계속해서 병행하여 앞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유학생을 유치하겠다.

▶ 올해 국제교류본부의 목표는.

기존의 내·외부 국제교류시스템을 개선시킬 것이다. 또한 중국 중심의 유학 시스템을 동남아 전체 유학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더 나아가 현재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더 체계적으로 강화시키겠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유학생들은 제주대에 기본적으로 등록금을 내고 다닌다. 단지 유학생들이 국가가 다르며 인종이 다르단 이유로 차별받을 수 없다. ‘서로가 같은 식구다’라고 생각하고 허물없이 지내야 제주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바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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