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측‘강의 중 소음 불만’
학교 측‘소음 발생 최소화에 힘쓰겠다’

 4월 5일 해양과학대학 1호관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과학대학 1호관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근처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처에 있는 건물은 해양과학대학 2호관과 3호관 그리고 미래융합대학(통역번역대학원)이다. 해양과학대학 주변의 건물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공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 소음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학생들 편의를 위해 평일을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통역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속적으로 시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일정 시간 동안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할 수가 없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소음이 있는 공사는 강의가 있는 평일을 피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해양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B씨는 “공사현장의 사면 중에 한 면만이 보호망 처리가 돼 있지 않다”며 “학생들은 물론 용역원 또한 안전문제에 노출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설과 조진국 실무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 전 단계로 철거 공사 중에 있다”며 “올해 8월이 돼야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소음이 큰 공사는 주말에 하길 권장해 평일에 하는 공사는 주말 공사 소음의 1/3수준으로 비교적 조용하다”며 “학생과 교수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실무관은 이어 “분진망을 설치해 미미하게나마 소음을 막아보겠다”며 “1달 이내에 창문을 설치해 소음을 많이 줄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사 현장의 사면 중에 한 면만이 보호망이 설치가 돼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승강기 건축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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