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식 동문이 4월 18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송석언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꿈은 시작에 불과 합니다. 마음의 부자는 모르지만 경제적 부자는 끝이 없지요. 봉사하고 돕는 마음의 즐거움을 이제야 느낍니다.”

김남식(총동창회 부회장·청봉환경 대표) 동문이 4월 18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송석언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동문은 “제주대병원 의료장비 확충 및 대학 인재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대 발전을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지난 2017년 제주대병원에 2000만원을 기탁했고, 인재양성관 건립기금 등 지금까지 총 1억24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지원했다. 

2013년 제주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남식 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청봉환경은 2007년 5월 28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영업허가를 받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8년 폐기물 중간재활용영업, 2014년 석면해체제거업, 비계구조물 해체공사, 2015년 토목공사업을 허가받아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4건의 발명특허와 1건의 신기술을 개발하여 기업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김 동문은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과 배고픔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갔다. 점심을 굶는 날이 허다했다. 부모가 함께 계시고 소나 말을 사육하며 자기소로 받을 갈고 마차를 운영하는 집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미래의 꿈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김 동문은 “부자가 돼 어머니도 편히 모시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 진학은 당연한 일이지만 김 동문은 진학을 포기하고 어머니와 함께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 하지만 군 제대 후 1981년 방송통신고에 입학한 이후 1983년도에는 전문대학 과정까지 졸업했다. 이어 1984년에는 2015년 9월말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유성건설의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김 동문은 능력을 인정받으며 유성건설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항상 도급순위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2002년 마음속에서 다짐하던 배움에 길로 다시 들어섰다. 시간이 나는 대로 젊은 학우들과 어울리며 생활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았다. 석사과정까지는 부담 없이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사과정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학문의 최고봉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달고 포기하고자 했었다. 그 때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충고에 힘을 얻어 피나는 노력으로 그 어려운 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건설 분야 실무경험이 있었던 관계로 박사학위도 없이 겸임교수로 임용(2006년~2009년)되어 강단에 섰었던 것도 박사과정을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한가지였다.

김 동문의 봉사활동은 남다르다. 모교 발전기금 기탁액이 1억원이 넘고 있으며 기성회장직(2011~2012년)과 총동창회 부회장직(2011년~현재)을 맡아 모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봉사활동단체인 국제로타리 3662지구 뉴제주로타리를 2008년에 창립하여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 등과 김치봉사, 집수리 봉사, 연탄나누기 봉사 등 지역봉사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명장학재단, 지구장학재단 등에 8000여만원의 장학 기금을 기탁하고 매년 장학활동을 전개하고 있는가 하면 국제봉사를 위한 기금에도 2000여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회관, 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제주여성장애인 상담소, 봉개동 장애인지원협의회 등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공동모금회 및 신원복지재단 등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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