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일자리와 주택문제, 통학버스개편 대화

5월 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행복드림 HAPPY DRAGON’청년간담회를 실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5월 2일  정문 앞 ‘띠아모 카페’에서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행복드림 HAPPY DRAGON’ 청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학생들이 생각하는 일자리, 주택에 관한 고민과 문제를 듣기 위한 자리로 원 예비후보와 제주대학교 학생이 카페에 둘러 앉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청년일자리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간담회에 참가한 사회학과 4학년 학생은 “졸업 후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은데 부족한 일자리와 비싼 주택이 고민된다”고 말하며, 제주 청년일자리와 주택공급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원 예비후보는 청년 일자리에 대해 5월 1일 공약한 ‘청년일자리 공공부문 1만개 창출’을 말하면서 “제주도 내 부족한 인력부분(교육, 안정, 환경, 복지)에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구체적인 공약을 소개했다. 또한 “각 캠퍼스마다 ’더 큰 내일센터’를 만들어 청년 대상으로 질 좋은 취업과 창업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사회초년생들을 채용해서 일정 기간 급여를 지급하면서 질 높은 취업·창업 교육훈련을 시키는 ’선(先) 취업, 후(後) 교육훈련 체제‘를 도입·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 부분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제주도 내 주택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분양가를 시세의 60%로 낮추고 기존 아파트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원 예비후보 공약을 들은 전기공학과 2학년 학생과 해양시스템공학과 2학년 학생은 “좋은 정책인 것 같지만 ‘더 큰 내일센터’ 같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려 경쟁이 될 것이다”며 “정책실행에 있어 재원이 많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냐”라고 공약의 빈틈을 지적했다.

 원 예비후보는 “정책을 통해 청년 취업·창업이 잘 될 경우 정원을 확대해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며 “재원 같은 경우 지난 임기 동안 부채를 다 갚아 재정 부담이 적고, 제주개발이익을 활용해 재정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회계학과 학생이 “현재 시외 지역은 학교 직행 버스가 적어 불편하다”라고 말하며 시외지역 교통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수요맞춤형버스’를 제시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임시 버스노선을 만들어 좀 더 융통성 있는 교통체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제안을 받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간담회에 참가한 이상걸 학생(해양시스템공학과 2학년)은 “일자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며 “만약 ‘더 큰 내일센터’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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