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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교수' 징계위원회, 10월31일 열린다교수갑질 의혹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학생들, 서명운동 벌여
도민사회 관심 이끌어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학생회관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학생들이 갑질교수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서명을 징계위원회에 제출해 학생들과 도민사회가 여전히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제주시청 어울림광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부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이하 멀티전공) 갑질의혹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10월 31일 열린다.

연구윤리위원회, 인권센터, 교무처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멀티전공 교수 갑질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인권센터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는 각각 8월 16일과 8월 20일 마무리 됐다. 교무처의 경우 8월 24일 본조사를 마쳤지만 연구부정행위 의혹 관련 규정에 따라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이의제기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교수와 학생으로부터를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교무처는 1차 추가조사를 진행했고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추가조사 이의신청을 받았다. 2차 이의 신청에 대한 추가조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뤄졌고, 10월 22일 최종조사결과가 나와 10월 23일 교수와 학생 측에 각각 통보했다.

조사결과에 대해 인권센터는 “참고인의 진술과 제출된 동영상, 제출 자료를 보면 갑질의혹 교수가 주장한 교육이나 친밀감의 표시로 보기에는 부적절했고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전 교수가 사회적 지위를 내세워 학생들에게 수차례 성희롱 발언과 폭언한 사실을 인정했다.

연구윤리위원회는 전 교수가 학생들의 국제 공모전 수상작에 자녀의 이름을 추가하도록 강요한 행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4건의 ‘부당한 저자 표시’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연구 부정행위로 인정,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갑질의혹에 대해 조사한 교무처는 담배, 커피 심부름과 같은 사적 심부름, 참고서적 강매와 학생 노동력 착취 행위 등에 대해 교육공무원의 ‘성실의무 위반’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결과에 따라 전 교수는 10월 24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 결과 10월 31일 멀티전공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의가 개최된다. 이 징계위원회는 외부인원 4인, 교내인원 5인으로 구성된다. 징계는 교무처가 10월 31일 징계위원회가 결정한 결과를 통보받아 총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어 총장은 15일 이내에 징계의결 및 인사발령을 실시한다. 총장은 징계위원회가 결정한 결과에 대해 ‘형량이 낮다’고 판단할 경우, 총장의 권한으로 재심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학생들은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학생회관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갑질교수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서명을 징계위원회에 제출해 학생들과 도민사회가 여전히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숭신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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