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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삶을 위한 지식제주 환경성질환 연구와 도민과 함께하는 예방 교육
이근화 센터장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
10월 24일 환경보건센터는 비자숲힐링센터에서 어린이집 아동의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환경성질환 단체 예방관리 교육을 했다.

일교차가 심해진 가을날, 캠퍼스 학생들이 빨개진 코를 훌쩍거린다. 도서관에서 공부에 집중하고 싶지만 하염없이 나오는 콧물 탓에 쉽지 않다. 많은 학생들이 비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매년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은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일생 생활에 불편을 줘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상쾌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서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법이 필요하다.

 제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근화)는 제주도 환경성질환(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질환, 천식)을 연구하면서 올바른 예방법을 제시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제주는 인구 만 명당 알레르기 비염 수진율(실제로 건강진단을 받은 비율)이 전국 1위다. 환경부는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바탕으로 2008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에 ‘환경성질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2009년 ‘환경보건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제주도 환경성질환 저감을 위한 연구와 교육 및 홍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2010년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꽃가루 채집기를 운영하고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날리는 시기와 분포량을 연구·조사하면서 삼나무 꽃가루와 귤나무 기생충 귤응애가 주요 알레르겐임을 밝혔다. 제주에 상대적으로 많은 삼나무와 귤응애는 수많은 알레르기 환자를 만들었다. 알레르기 예방의 최선은 알레르겐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센터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삼나무 꽃가루 시기 경보를 발령해 도민들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삼나무 꽃가루 노출을 막고 있으며 해충을 없애기 위한 방역의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인체에 무해한 나무를 선정해 새로운 방풍림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연구와 함께 환경보건센터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아토피질환 전문상담요원 양성교육’은 제주보건전문가와 보건소의료인, 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도내 알레르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고 어린이집, 학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 관리와 예방을 주제로 교육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활용한 교육과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다른 학내 연구센터와 비교해 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는 다양한 컨테츠로 구성돼 있어 볼거리가 많다. 홈페이지에는 ‘만화로 보는 환경성 질환’, ‘아토피질환 건강 강좌’ 등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을 텍스트가 아닌 그림과 영상으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근화(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환경보건센터장은 “서구화된 사회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으로 환경보건이슈가 커졌다. 우리 환경보건센터는 관련 전문가 양성에 힘쓰면서 도민들에게 환경보건이란 것이 어떤 것이고, 예방법은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하고 있다”면서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상식을 멀리하고 자체적으로 약을 사먹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처방을 받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최선이다”라며 환경보건센터의 역할과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설명했다.

한성리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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