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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전 제주대신문 보도기사 정정보도 요청한 장덕지 동문을 만나다“전국 수석 보도기사에 ‘장덕지’가 ‘정덕지’로 보도”
11월 30일 오후 2시 팩토리소란 카페에서 수의학과 73학번 장덕지 동문을 만났다

1977년 5월 2일자(154호) “수의학과 전국석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장덕지(수의학과 73학번)동문의 이름을 정덕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정덕지를 장덕지로 바로 잡습니다.
   <편집자주>

2018년 9월 장덕지(수의학과 73학번) 동문이 정정보도를 요청하기 위해 제주대신문 편집국을 방문했다. 그는 1977년 2월 19일에 실시한 수의사 자격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인물이었다. 40년이 흐르고서야 정정보도를 요청한 장덕지 동문을 만났다.

▶ 40년이 흘렀는데 잘못 보도된 기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는지.

- 1977년 수의사 자격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한 뒤, 제주대신문 5월 2일자 (154호)에 관련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1977년 졸업함과 동시에 6개월간 한국남영유업에 현장 실습을 가는 바람에 신문을 확인하지 못했다.

실습을 다녀오고 나서 지인으로부터 전국 수석으로 신문에 이름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이름이 정덕지로 적혀있었다. 그래서 제주대신문에 정정을 요구했다. 그 당시 기자들이 바로 잡아줄 것을 약속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 그 당시, 신문에 이름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도서관을 방문해 신문을 보던 중 이름이 고쳐져 있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41년만에 제주대신문 편집국을 다시 한번 찾아가 정정을 요청했다.

▶대학 재학 시절 이야기를 해준다면.

- 젊었을 때는 밀감밭을 경영하고 축산업도 했다가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그러다 서른 살에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73학번으로 입학했다. 대학을 다니며 군대도 갔다왔고 35살에 졸업했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갔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36살에는 전국적으로 200여명이 응시했던 수의사 자격 국가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1977년 수의학과가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과됐다.

- 군사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따라 축산학과가 신설되고 수의학과는 폐과의 어려움을 맞게 됐다. 1973년 정부는 전국에 있는 수의학과를 6년제로 만들어 통폐합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고, 수의학과의 많은 수요 때문에 1989년 수의학과가 부활했다.

▶ 현재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

현재 한라대학교 마사학부의 초빙교수, 축산과학원의 명예연구가, 제주마 문화연구소 소장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 문화재 위원을 30년동안 했다. 문화재 위원장도 역임했으며 지난 10월 달 임기가 만료됐다.

제주마, 흑소, 흑돼지 등 제주도내에 있는 가축들과 야생동물, 특히 멧돼지 야생사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제주대학교 교수들과 함께 많은 연구를 진행해 말에 대한 논문만 50여편을 저술했다. 제주마에 관한 책도 6권 썼다. 제일 유명한 것은 제주대학 출판사에서 출간한 ‘말과 여가생활’이다

이숭신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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