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제주해녀 구술로 보는 ‘제주해녀문화

류인선사회교육과 일반사회교육 3
김성준사회교육과 일반사회교육 3

먼저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논문이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 1월, 처음 논문을 쓸 때에는 무엇을 어떻게 써야 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양적 연구가 아닌 질적 연구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할지 고민하고 찾는 모든 것이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등재된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제주의 마스코트 제주해녀문화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제주와 삶을 함께 했을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연구는 제주해녀의 ‘구술’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제주해녀 중에서도 그 공동체 문화가 가장 잘 남아있다고 평가되는 ‘김녕리 해녀’를 만나기 위해서 4월부터 연구에 동참하실 해녀를 섭외하고 섭외된 해녀를 만나기 위해서 계속해서 김녕리를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찾아가며 들었던 구술들이 모여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해녀의 구술을 해석하면서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위원회의 평가가 해녀들의 삶에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연구하면서 발견한 맹점들을 통해 제주해녀문화가 올바른 제주의 문화와 역사로 이해받고 전승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듣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면서 제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주해녀문화가 온전히 계승되고 존중받는 데에 이 논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논문을 쓰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논문을 완성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사회교육과 교수님들과 조교 선생님, 그리고 같은 과 3학년 동기들과 모든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사회조사 O.T와 최종발표를 거치며 정말 고생 많았던 3조의 안소정, 김준, 김진우, 강서원, 김대욱, 지예희, 김유안, 윤성민, 이소영, 정민우, 정주연 학우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바쁘신 와중에도 심층면접에 기쁘게 응해주신 김녕리 주민들과 해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 외에도 논문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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