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수 대출 도서 1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장 많이 빌린 DVD, ‘라라랜드(La La Land)’

2018년 한 해동안 디지털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학교 중앙디지털도서관의 작년 우수 대출 목록에 따르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총 66회 대출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린 도서로 선정됐다.  이어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2위,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의 ‘앨리스 죽이기’가 3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4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5위를 차지했다.

 DVD의 경우, 2016년 개봉작인 ‘라라랜드(La La Land)’가 116회 대출돼 최우수 대출 DVD로 선정됐다. 이어 ‘미 비포 유(Me Befor You, 2016)’가 93회로 2위, 겟 아웃(Get Out, 2017)이 57회로 3위,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가 52회로 4위, 모아나(Moana, 2016)이 50회로 5위를 차지했다.

중앙디지털도서관에서 가장 대출이 많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12월 19일 국내 번역 출간된 이래 6년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30여 년째 비어 있는 폐가,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좀도둑이 과거로부터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8년 서울대 인기도서 Top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단국대, 명지대의 인기도서 Top 5안에 들어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회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타 대학 인기도서와는 달리 제주대 중앙디지털도서관의 인기도서는 대다수 소설이 많았다. 특히 한국과 일본 소설에 대한 강렬한 선호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도서들이 타 대학과 겹쳤으나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 ‘앨리스 죽이기’는 타대학 인기도서에 없어 눈에 띄었다.

2017년 중앙디지털도서관이 개관되면서 새롭게 생긴 DVD Zone에서는 영화,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무료로 최신 인기 영화를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이용이 잦았다.

대출 1위 DVD인 ‘라라랜드’의 경우 우수 대출 도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보다 약 2배 가량 많이 대출됐으며 이는 월 평균 10회 대출되는 수준이다.

DVD대출 목록을 살펴보면 라라랜드 이외에도 모아나, 씽, 싱 스트리트, 위대한 쇼맨 등 음악 관련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조용한 도서관에서 공포영화인 ‘겟 아웃’이 인기 대출 DVD 3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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