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5.17 금 12:22
상단여백
HOME 보도
세탁기 유료화 통보에 불만제기개강 앞두고 갑작스러운 공지에 학생들 당황
‘공유’라는 의미에 대해 인식 부족해 유료화 결정
3월 7일 한 학생이 세탁기 유료화를 반대하며 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기숙사 입주 비용도 오르고 식권 비용도 올랐는데 세탁기마저 유료화되면 학생들은 식비를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할 거에요.”

학생생활관(관장 문혜경 사학과 교수)이 세탁기 유료화를 결정해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학생생활관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건물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배치했다. 이전 4, 6호관에만 있던 건조기를 모든 건물에 설치했고, 고장난 세탁기는 전면 교체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료는 90분당 1000원이다.

학생생활관 측은 5, 6호관의 세탁기를 1년간 무료로 사용했을 때 사용 미숙, 한명이 다수의 세탁기를 사용한 부분, 소용량 세탁, 세탁물 방치 등의 문제가 있어 세탁기 유로화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개강을 앞둔 2월 26일에  관련 사실을 학생들에게 공지했고 학생들은 당황스러워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4, 6호관의 건조기를 제외한 모든 세탁기가 무료로 운영됐었고, 갑작스럽게 공지를 띄워 입주선택을 고려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탁기 사용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정해 학생들의 이용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점 등을 제기했다.

임원섭(컴퓨터교육과 2)씨는 “학생생활관이 세탁기를 유료화 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약 3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문조사를 하거나 담론장을 여는 등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다. 학생들이 정확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홍성령(학생생활관) 행정팀장은 “세탁기 유료화로 인해 학생들의 불만이 거세진 것을 알고 있다. 유료화는 전년도부터 준비했는데 의견 및 공지 부분에 대해 미리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 한다”며 “늦은 공지로 인해 학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준비 후 4월 1일 재공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은 공용물품에 대해 ‘공유’라는 의미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며 “한명이 3대의 세탁기를 사용하고, 세탁기 내부에 흘린 세제를 방치하며, 세탁물을 제시간에 찾아가지 않아 다른 학생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을 한다”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변연주 기자  webmaster@jejunu.ac.kr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