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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을 항상 대학의 중심에 둘 것2019학년도 총장 입학식사
  송 석 언 총 장

희망과 설렘으로 빛나는 신입생 여러분!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 제주대학교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 이 순간 신입생보다도 더 가슴이 벅찬 학부모 가족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한 가족의 내일을 제주대학교에 맡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새 가족을 맞는 제주대학교를 축하하러 방문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이 기쁜 자리를 더욱 성대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해마다 새로운 가족을 맞는 이른 봄날, 대학 교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마는 제주도민의 긍지와 자랑인 우리대학 교정은 그 설렘이 남다릅니다. 우리대학은 대한민국 10개 거점국립대학의 선도 역할을 하는 제주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국제적인 수준의 고등교육기관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 전 입학식에서 저는 우리대학이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통해 새로운 제주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대학 혁신이 지표가 아닌 현실,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과 그 첫 걸음이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는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사람이라는 점을 천명했습니다. 삶의 공간이 확장되고,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소외당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공간의 확장, 시간의 가속화가 결국은 사람을 위한 것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대학에서는 이미 한 해 전부터 대학혁신이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을 천명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2019년 대학 운영 목표를 “미래 교육환경 변화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학 역량 강화 체계 구축”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목표의 첫머리에는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문화의 정착을 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 가족 여러분!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 제주대학교는 오늘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입생들을 항상 대학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제주대학교의 가족이 된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을 무민(無Mean)세대라고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기성세대는 훌륭한 사람이 되자는 강박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다는 여러분을 걱정합니다. 저도 기성세대입니다마는 여러분을 걱정하는 대신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지금까지 의미 있다고 생각해왔던 모든 것들을 해체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오늘은 지금껏 그 누구도 살아본 적이 없는 새날입니다.

달라이 라마 이후 주목받는 티베트의 명상가인 린포체(Yongey Mingyur Rinpoche, 1975~)는 인간을 가리키는 산스크리트어 푸루샤(purusa)의 뜻이 ‘힘을 소유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이 된다는 것은 힘, 특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힘을 갖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을 지니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삶을 창조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랑스러운 제주대학교 총장으로서 저는, 신입생 여러분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힘을 일깨워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

대학이란 시간과 공간, 사람이 만나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대학에서는 지나가버린 과거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 익숙한 지역과 미지의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문공동체인 대학에서의 생활은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서 대학의 기본을 충실하게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혁신지원사업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의 혁신 모델이 제시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신입생 여러분을 포함한 학생, 교직원 등 제주대학교 가족이 있습니다.

교양과 학문기초, 전공 등의 교과활동은 물론, 봉사와 동아리 등의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합니다. 교수님과 직원선생님, 그리고 선후배들과 만나서 소통하십시오.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의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기를 당부합니다. 이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성취하는 힘을 기르는 길입니다.

덧붙여 몸과 마음의 건강에 유념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anima sana in corpore sano)’는 옛사람의 말은 꼭 기억해야 할 금언입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소중한 가족이 우리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해주신 믿음과 기대에 진심을 다해 부응하겠습니다.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성취해나가는 신입생을 격려해주십시오. 아울러 제주대학교의 발전에도 각별한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찾고 성취해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은 제주대학교가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25일

제주대학교 총장 송 석 언

제주대신문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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