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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교육을 만났다신문의 가치와 미래는 여전히 유효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읽는 기계’라고 할 만큼 독서를 사랑합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생전에 한국 강연에서 “내 통찰력의 원천은 끝없는 독서와 사색”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책과 신문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라”면서 “나는 아침마다 신문을 읽느라 손끝이 까맣게 된다”고 덧붙였다.

‘읽기’를 위한 대표적인 미디어는 책, 신문, 잡지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속보성, 정기성, 기록성, 간편성을 따진다면 단연 신문이 돋보인다. 그래서 낡은 미디어로 인식되던 신문의 가치는 교육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신문은 매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가 실린다. 개별 정보는 한 분야의 지식을 담고 있거나 여러 분야에 걸쳐 서로 연관성을 갖는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지식사회에서 논리적 사고와 토론 능력의 중요성이 커졌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를 분석하고, 이슈를 짚는 신문이야 말로 ‘교과서이자 나침반’이다. 신문 활용이 여러 가지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문 활용 교육은 1930년대 미국 뉴욕타임스가 학교 현장에서 신문을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국내는 2002년 중·고교 교과서에 신문연계 학습내용이 첫 반영됐다. 신문 활용 초기에 메시지 비평 중심의 리터러시 교육보다는 수업에 필요한 교수미디어로 활용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 현장에서는 개별 주제 중심의 신문 활용 보다는 현행 교육과정을 토대로 한 교육유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엔 설명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따라서 단순히 지식 정보를 주입하는 전통적 교수 방법과 교과서 정보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신문 읽기를 통해서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과 통합적이면서 창의적인 사고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신문 정보엔 다양한 영역과 표현 방법이 망라되므로 마치 여러 과목의 최신 교과서를 한데 모아 놓은 것처럼 폭넓고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설이나 칼럼 등을 접할 수 있어 비판적으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요즘의 대학생은 대체로 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때에 남다른 경쟁력을 위해 매일 신문을 정독하는 것은 어떨까. 신문의 가치와 미래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용복 팀장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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