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교수 취임 인터뷰

   오상훈

   관광융복학학과 교수

   평생교육원장

▶취임 소감은.

평생학습의 비전 속에는 일하면서 건강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리는 건강의 철학이 녹아 들어있다.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시대다. 제주도내 평생교육원이 여러 개 생기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선도적인 평생교육원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생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은.

국가에서도 국민들의 평생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은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높아졌다. 평균수명 연장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수사회가 되며 국민들의 건강한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이 20대에 학교를 졸업하는데  50, 60살이 되면 학교를 졸업한지 30, 40년이 지난다. 당시에 배운 지식은 사회에 유용한 지식이 되지 못하고 낡은 지식이 된다. 평생교육원이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

아직 취임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은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보다 내부자료를 검토하는 단계다. 우리시대와 제주 지역사회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강좌의 유형, 강사진의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하여 좀 더 나은 교육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한다. 

▶평생교육원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지방에 있는 평생교육원이 거의 그렇겠지만 강사진이 희소하다. 여성지도자과정이나 시민 경제과정 등 제주시에서 위탁 받는 강좌들이 있다. 제주대학교내의 강사로 모든 강의를 하기에 버거워 매주 외부강사를 부르게 된다. 이렇게 하면 강사 비용이 많이 든다. 서울이나 부산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은 강사의 수가 많다. 강사의 수가 많으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제약이 적고 더 좋은 강사를 섭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유능한 강사진들이 제주지역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성원들에게 한마디해주신다면.

대부분 교육하면 가장 먼저 학교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평생교육의 개념이 도입된 지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교육과 학교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직업 선택은 학교에 따라 달라져온 것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대학구성원들에게는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대학구성원들도 평생교육원에 다니려는 수요가 늘어나고있다. 좋은 소식이다.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졸업해 직장생활을 하고 교직원들이 퇴직하게 될 때 평생교육기관이 큰 힘이 된다. 배움은 우리사회를 활력 있게 만든다. 이곳을 낯설어 하지 말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곳,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게 해주는 발판으로 인식했으면 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면 그 때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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