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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에 약학대학 들어선다제주대ㆍ전북대 약학대학 신설 대학에 선정
정원 30명 약학대학 설립으로 더 큰 도약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 도모 가능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수의과대학과 의과대학, 간호대학을 설립해온 제주대는 이번 약학대학 유치를 통해 의료 불모지 제주에 명실상부한 의료 산업집적지를 조성하게 된다. >>관련기사 4면

이미 의학, 법학, 초중등교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대는 약학대학 설립으로 인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18년까지 전국 약학대학의 입학정원 현황은 서울(573명), 경기(215명), 인천(60명), 부산(120명), 경남(60명), 대구(60명), 경북(120명), 대전(50명), 충남 세종(60명), 충북(50명), 광주(135명), 전남(60명), 전북(80명), 강원(50명)이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제주대는 전북대와 함께 2020학년도부터 30명의 학생을 모집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0년 약학대학 유치에 뛰어들었다가 좌절한 지 9년 만에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대학과 지역은 축제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는 “제주대가 약대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제주지역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산업약사와 공공의료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공공약사의 배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제주도의 보도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약학대학 유치가 본격화됐던 2018년 12월 이전부터 제주대와 제주도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대 약학대학 유치 명예추진위원장직을 맡아 약학대학 지원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 등을 체결했다. 원지사는 2차 평가 때 도민들의 염원을 받은 영상메시지를 준비했고, 도의회(의장 김태석)도 ‘제주대 약학대학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36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하는 등 힘을 실었다.

강창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재경제주도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섰다.

이외에도 도내외 교육 및 연구협력기관 등도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제주대 교수회(회장 오홍식 생물교육전공 교수)와 총학생회(회장 김남이 무역학과 4)는 물론, 총동창회(회장 강지용)도 “약사를 꿈꾸는 제주학생들의 바람이 실현되는 2020학년도 제주대 약학대학 신설을 응원합니다” 등 제주대 가족구성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힘을 보탰다.

제주대 약학대학의 교육이념은 ‘배움과 실천으로 인류보건에 기여하는 약학전문인재 양성’이다. 교육목표로는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약학연구자 양성,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임상약료 전문가 양성,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산업약학리더 양성, 보건정의를 실현하는 보건약학전문가 양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설립 이후 2020년까지 약학대학의 교육 및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2024년까지 고령질환 신약개발ㆍ약료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며, 2024년 이후 고령친화산업 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2020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모집을 하는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체제에서 통합 6년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인재 30% 채용을 통해 지자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약학대학의 위치는 제2도서관과 산학협력관의 일부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하반기부터는 제2도서관에 있는 열람실  및 보존도서가 중앙도서관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약학대학신설준비단(가칭)은 준비중에 있고, 곧 윤곽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현재 약대교육협의회의 컨설팅을 받으며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흔(수의학과 교수) 부총장은 “제주대 약학대학은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교육기회의 균등을 실현하고, 지역인재 육성 및 약료 서비스의 선진화를 통한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건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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