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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공존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져야제주대 장애학생 도우미 38명ㆍㆍㆍ 지원자 수 적어 고민
학내 구성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
         장 석 규        학생복지과 사회봉사 담당

장애학생 도우미는 학내에 재학 중인 중증장애학생이 학습ㆍ이동ㆍ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적 도움을 주는 학생을 말한다. 장애인 복지법에 따르면 장애기준은 총 15개로 정의된다. 제주대에서는 주로 지체ㆍ뇌병ㆍ시각ㆍ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도우미 지원대상이 된다.

2019년 4월을 기준으로 제주대에는 55명의 장애학생(대학원생 포함)이 있다. 중중학생이 26명, 경증학생이 29명이다. 이가운데 지원요청을 한 사람이 14명이며 학부생 11명, 대학원생 3명이다. 장애학생 도우미의 수는 38명이다.

올해 장애학생도우미 지원을 받고 있는 김씨는 학내의 지형적인 요인으로 경사가 급해 넘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회관 후문의 장애인주차장 옆에 세워 두는 차량 때문에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몇몇의 식당을 제외하고  계단과 턱이 있어 휠체어를 밖에 세워두고 식당에 출입해야 하는 등 장애학생이 독자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씨는 장애학생도우미로 인해 안전하게 보행이 가능해 졌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이 정서적 교류가 가능하기에 사회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애학생 도우미를 자원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적어 담당기관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장애학생 도우미를 담당하고 있는 장석규(학생복지과 사회봉사 담당)씨를 만나봤다.

▶장애학생 도우미의 역할은.

장애학생도우미의 역할은 대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에게 보행의 도움을 준다. 이들은 학내 높은 언덕과 좁은 길을 안전하게 지나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시각장애학생이 이용할 수 없는 종이책의 내용을 파일 형태로 변환해 주는 자료 제작 도우미가 있다. 도우미가 시각장애학생에게 책의 내용을 파일 형태로 전달하면 시각장애학생은 시각장애인용 기자재를 통해 음성으로 책을 읽을 수가 있다. 우리 대학에는 중증 시각장애학생이 7명이나 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자료 제작에 가장 많은 도우미가 배치돼 있다. 그 외로 수업시 필기 도움, 식사도움, 자습도움, 생활관 이용 시 빨래 도움 등 다양한 도움이 되고 있다.

▶도우미 학생의 불만사항은.

간혹 도우미 학생이 장애학생과 의견 대립이 있는 경우 담당자에게 조용하게 상담을 요청하곤 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우미를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장애학생 도우미 선발기준은.

장애학생도우미는 장애학생이 원하는 학생을 최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장애학생이 직접 추천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각 학과의 조교선생님께 요청을 구해 장애학생을 도와 줄 수 있는 친구를 매칭 해주기도 한다. 학과에서 매칭이 어려운 경우에는 제주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 공고를 내고 장애학생과 도우미의 학사 일정이 자연스럽게 겹치는 학생을 모집해 선발한다.

▶도우미 학생을 연결하는 기준은.

장애학생과 일정이 잘 맞아야 한다. 서로의 수업시간이 일치하는게 좋다. 우리 기관은 다른 국가근로와 다르게 소득분위 기준이 없다. 하지만 도우미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경쟁은 없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항상 공존하고 있음을 인지한다면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의해 배제되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부탁한다.

또한 장애인이 겪는 많은 어려움 중에 하나가 도움이 필요 할 때마다 본인이 어떤 도움을 받아야 되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야 하는 점이다. 장애인이 매순간 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설명해야만 하는 사회가 되지 않게 기회가 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주셨으면 한다. 학내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전예린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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