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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기자동차 발전의 리더들 “가자! 제주로”5월 8일~11일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예감
통일부도 가세… 정부 5개 부처 공식 후원
국회도 ‘전기차의 다포스포럼’ 육성 ‘한뜻’
  • 좌승훈 파인낸셜뉴스 제주본부장
  • 승인 2019.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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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되고 있다.

좌 승 훈

파인낸셜뉴스 제주본부장

경영학과 83학번

전기자동차의 섬, 제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차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에 대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문국현)가 주관한다. 특히 기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ㆍ중소벤처기업부 외에 올해부터 통일부까지 가세해 5개 정부부처가 공식 후원을 약속했다.

◇남북 전기차 포럼 첫선ㆍ평양 전기차엑스포도 추진

국제전기차엑스포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은 대통령 공약과도 맥을 같이 한다.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에 대해 이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다,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다.

통일부는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이 처음 개최되는 데다, 향후 조직위가 세계전기차협의회(Global EV Association Network, GEAN)와 함께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평양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추진을 모색함에 따라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도 머리를 맞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홍일표)ㆍ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전현희)가 함께 하고 있다.

또 제주도를 비롯해 농촌진흥청과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도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 중 농촌진흥청도 통일부와 함께 올해 처음 가세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고령화 시대에 맞춰 농업용 전기차량(AEV·Agricultural Electric Vehicle)를 개발하고 보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 전기차량은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농작업 목적의 원동기 및 전용차량을 총칭한다. 전기 동력의 농기계는 기존 디젤 농기계와 비교해 매연이 없고 소음이나 진동이 없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하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제한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고효율 친환경 농기계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와 중국 인민일보는 국제전기차엑스포 해외 미디어파트너로 나섰다. 

◇GEANㆍ중국 전기차 100인회 참여, 글로벌화 가속

조직위의 글로벌화도 눈에 띈다. 지난 5년 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가 설립됐고, 본부가 제주도에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제로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는 ▷제4차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 및 포럼 ▷전기차 소재 및 자율주행 구동체 포럼 ▷한ㆍ중ㆍ일 EV포럼(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 전기차보급협회) ▷ITEC-Asia Pacific 2019(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제4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국제전기기술위원회·국가기술표준원) ▷제2회 아세안 10개국 EV포럼 ▷제4회 국제에너지컨퍼런스(뉴욕주립대·서울대학교·제주대학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뉴욕스마트그리드협회ㆍ중국 칭화대홀딩스) ▷블록체인과 전기차포럼(서울과학종합대학원·비크립토) 등의 컨퍼런스가 잇달아 진행돼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올해 처음 한·중·일 EV포럼에 참가하는 중국 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전기차 관련 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자 산업정책 단체다. 전기차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보·인적 교류 차원에서 2014년 5월 설립됐다.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부장ㆍ공업정보화부장·교통운수부장·환경보호부장 등을 포함해 산ㆍ학ㆍ연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관람 위주가 아닌 ‘전기차의 다보스포럼’과 ‘전기차의 B2B(기업간 거래)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정부ㆍ국회 뿐 만 아니라,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산학연 각계에서 힘을 보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명실공히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딩 박람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주민이 채 1만명도 안 되는 스위스 다보스가 ‘다보스포럼’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하는 길은 힐링(Healing)과 함께 박람회를 관람하고 비즈니스 상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소재와 부품,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시회 ▷전기차 국제표준·자율주행·배터리 등의 컨퍼런스,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와 아세안 10개국포럼 등의 특별세션 ▷B2B(기업간 거래), 시승과 시연 등의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회에 50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여한다.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엑스포 참관객이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   제주도, 산학연과 컨소시엄

한편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탄소 없는 섬)’ 비전을 발표하고, 2013년부터 전기차 민간보급에 나서 2030년까지 도내 내연기관 차량을 100%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 목표를 추진하면서 제주 섬이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을 시험하는 테스트 베드이자, 전기차 표준인증을 받는 녹색 도시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가 1만6352대로 가장 많고 서울(1만1580대), 대구(6738대), 경기(5672대), 전남(2332대) 순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에 따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도 2017년 11개에서 2018~2020년 399개, 2021년~2012년 4028개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 컨소시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한국전지연구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 ㈜대은, ㈜에코파워텍, ㈜에스케이이앤에스 등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전기차 폐차 또는 사고 차량의 배터리 용량과 상태를 재구성해 사용함으로써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진단사와 정비 인력,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계와 같은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의 토대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엑스포 전시회에서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좌승훈 파인낸셜뉴스 제주본부장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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