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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설치를 축하하며

지난 3월 29일 2020년 약학대학 신설대학으로 총 12개 신청학교 중에 제주대학교가 전북대학교와  최종 선정됐다. 제주대학교는 지역거점 중심대학로서 약학대학이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학교였으나 이번 발표로 도내에 약학대학이 없는 설움을 벗게 됐다.  2009년 약학대학 설립을 위한 전담반을 세우고, 2015년 약학대학설립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지역사회의 협조를 이끌어내며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역에서는 원희룡 도지사가 약학대학 명예추진위원장을 맡아 지원하였고, 제주도의회는 전원 찬성으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 선정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지역사회의 협조에 대한 결의를 보여줬다.

약사가 되고자 하는 도내 우수 학생이 도외로 나가지 않고 약학대학을 통해 배출되면 제주도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제주도 인구의 증가와 고령사회로의 이행으로 인해 증가된 의사 및 간호사 수요는 제주도내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있어 감당해왔으나 약사에 대한 수요는 육지로부터의 이주에 의존하다보니 항상 부족했다. 고령의 환자 및 요양원 및 요양병원 등 시설에 있는 환자들은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약물 투여를 위해 약사의 필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급증하는 약사에 대한 요구로 약학대학 설치는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수조건이다. 또한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해양과 산림에 아직 밝히지 못한 자원이 존재하고 제주대학교병원과 의과대학을 갖추고 있어 산업화를 일구어 낼 수 있는 여건이 튼튼하다. 이를 어떻게 결합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지에 따라 약학대학은 물론이고 제주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약학대학의 설치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약학대학 설치는 허가가 났으나 가르칠 교수 정원 확보나 교육과 연구를 위한 공간 확보에서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흩어진 여러 공간을 활용하고 자체 교수 정원 조절을 통해 확보하더라도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제주대학교의 발전과 제주도민의 건강 증진을 이루기 위해 제주대학교 구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또한 2011년 약학대학이 15개나 신설됐고, 이로 인해 많은 졸업생이 취업 및 생존에 영향을 주었다며 반발과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강조했던 지역 풍토병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위한 제약 산업과 임상약학에 초점을 둔 연구 및 교육이 이뤄져야 졸업생들이 제약약사, 임상약사의 전문가로 우뚝 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약학대학은 지난한 산고를 거쳐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내딛을 발걸음에 밝은 앞날이 있기 위해서는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합쳐야 한다. 그 중심에서 제주대학교 구성원의 협력을 기대한다.

제주대신문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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