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터에 연못 두 개와 벤치 산책로 설치
6월 30일 완공 예정, 친환경 휴식공간 기대

학생회관 앞 한라터에 수변공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학생회관 앞 한라터에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4월 22일부터 오는 6월 30일 까지다. 수변공원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수변공원 내에는 두 개의 연못과 산책로가 들어서고 가로등, 벤치가 곳곳에 설치된다. 연못은 서로 연결돼 있으며 하단 연못은 제주도의 형상을 띄고 있다. 가운데 조경물은 한라산을 의미한다. 두 개의 연못 높이를 서로 다르게 설치해 낙차와 전기를 이용해 연못의 물이 계속 흐르게 한다. 연못에는 수중등이 들어가 야간 풍경도 아름답게 조성할 예정이다.

연못의 수심은 각각 0.5m, 0.9m지만 내부에 돌을 넣어 수심은 더 낮아 질 수 있다. 수량은 각 12.5톤, 186톤이며 면적은 25m², 207m² 규모이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상대 뒤편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을 끌어와 연못에 사용해 친환경적인 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기존 한라터는 다목적 구장으로 2009년에 건설됐다. 구장에는 농구대와 족구코트가 있었다. 초기 건설 당시에는 구장 내 중금속(납) 함량 기준에 맞게 설치했지만 시간이 지나 시험방법과 기준치가 달라졌다. 이로 인해 중금속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10여년만에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는 올해 1월에 시작돼 2월에 마무리 됐다. 기존 시설들은 대운동장으로 이동 된 상태다.

고범석(시설과)시설팀장은 “이번 수변공원은 자연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건설될 것”이라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박우선(관광개발학과 2)씨는 “평소에 학교에 쉴 곳이 많지 않았는데 수변공원이 생겨 휴식 공간이 많아 질 것 같다”며 “하지만 학교의 큰 변화를 주는 공사인 만큼 사전에 학생들에게도 의견을 듣고 진행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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