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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화활동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플라스틱, 비닐 등 많은 쓰레기들 해변에 버려져
‘세이브제주바다’의 작은 행동으로 큰 변화 만들어
5월 31일 광치기해변 앞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바다정화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세이브제주바다’는 제24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5월 25일 토요일 광치기 해변에서 바다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세이브제주바다’는 제주전역을 돌며 매주 한 번씩 해변, 포구 등을 선정해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상시적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 사전신청이나 준비물 없이 정해진 장소에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번 활동에는 기자가 직접 비치클린에 참여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비치클린

광치기해변 입구에는 자원봉사를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이 노란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이번 바다정화활동에는 약 30여명의사람들이 참여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학생들 그리고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관계자들 한 곳에 모여 정화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진행했다. 설명과 함께 단체조끼와 장갑, 일반쓰레기 봉투, 플라스틱 봉투, 유리ㆍ캔 봉투 총 3종류를 나눠줬다. 기자 또한 플라스틱 봉투와 일반쓰레기 봉투를 받고 해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상상이상으로 많은 쓰레기들

평소에 바다를 지나칠 때는 잘 몰랐는데 해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쓰레기들 중 대부분이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다. 특히 플라스틱제품 중 빨대와 페트병, 뚜껑 등이 가장 많았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지 않는 특성상 대부분이 그대로 남게 돼 해양 쓰레기의 90%를 차지한다.

이러한 해양 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바다를 떠다니다 자외선이나 풍화에 의해 5㎜ 이하의 작은 입자인 마이크로 비즈(플라스틱 조각), 즉 미세 해양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이는 해양 생물에게로 유입돼 결국 어획량 감소 및 수산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결국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간다.

약 1시간 반 동안 해변을 따라 걸으며 큰 봉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쓰레기를 담았다. 약속한 시간이 되고 처음 자리에 모여 쓰레기들을 모아 다시 한 번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이 가져온 쓰레기들 중에는 신발, 음식물쓰레기, 유리병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있었다.

◇활동을 마치며

쓰레기를 수거 하시는 분이 작업하기 수월하게 봉투를 한 데 모으고 오늘의 비치클린 장소인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끝으로 바다정화 활동을 마무리 했다.

‘세이브제주바다’대표한주영씨는 “서핑을 하러 발리에 갔는데, 우기에 빗물에 많은 쓰레기가 밀려왔다, 충격을 받고 돌아왔는데 제주 역시 점점 해양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는걸 보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생각해 친구들끼리 힘을 모아 활동을 시작 하게됐다”며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변해야 한다. 산책할 때 쓰레기 1~2개 줍는 사소한 행동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의 바다정화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김수정(제주중앙여고) 학생은 “오기 전에 해양쓰레기에 관한 영상을 봤다. 외국에서 오는 쓰레기가 많다는 내용이였다. 정화활동을 하면서 중국어로 적힌 쓰레기가 많아서 놀랐다”며 “제주도에 살면서 한 번 쯤은 바다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참여한 이번 비치클린 활동은 지금 살고 있는 제주의 바다를 생각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참여자 대부분은 기존에 몇 번 참여했던 봉사자들이였다. 어린아이부터 외국인도 참여하는 활동에 처음 참여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졌다.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기사를 통해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제주대 학생들이 제주의 환경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권병묵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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