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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실패,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
“넙치연구, 해양산업인들에게 큰 힘 될 것”
이제희(수산생명의학전공)해양과학연구소장

▶선정 소감은.

함덕에 있는 해양과학연구소는 1988년도에 준공됐다. 건물은 아주 크고 시설은 아주 잘 돼있다. 하드웨어는 굉장히 잘 갖춰져 있으나 연구원들과 연구비가 부족해서 이전까지 시행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번에 중점 연구소로 선정되면서 전임연구교수, 전임연구원 전체 49명 정도가 같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드디어 연구소 다운 연구소가 되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존에 어려웠던 점은.

제주대학의 대부분 연구소가 직접 운영할 만한 운영비가 없다. 학교에서 나오는 운영비는 아주 제한적이다. 그나마 해양과학연구소는 다른 곳보다 규모가 커 운영비가 일정 부분 나오는데 이것 가지고 운영하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연구소가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여러 구성원들이 같이 동참해서 연구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양식생물 생체방어 연구란.

제주는 넙치 산업이 연간 3000억 이상이다. 생산량은 3만톤이다. 하지만 병에 걸리거나 죽어서 폐기되는 넙치가 연간 1만톤이 된다. 비용으로 말하자면 약 1000억 정도이다. 이처럼 경제적인 문제도 존재하고 환경적인 문제도 심하게 대두되고 있다. 넙치가 죽는 것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항생제, 약품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양식생물 생체방어 연구 시스템은 넙치의 건강들을 높이는 생체방어다. 이번 연구는 질병뿐만 아니라 넙치가 어떻게 하면 질병에 대해 방어를 잘할 수 있을지 연구를 한다. 연구 목적 첫 번째는 외부에서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넙치가 어떠한 방어기제로 그것을 막아내는가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하는 데 있다. 두 번째로 생체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서 건강하고 특정한 질병에 저항을 가지고 있는 넙치를 유전체 기반으로 육종하려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해양 생물의 특정한 물질을 이용해 넙치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즉, 면역 증강제를 찾아 넙치에게 먹이면서 건강하게 자라게 한다.

▶이번 선정으로 기대하는 변화는.

이번 선정을 통해 특정 연구사업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고 제주 양식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향후 계획과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연구소가 중점 연구소로 선정되기 위해 지금까지 6번을 시도했다. 여러 번 실패를 맞보았지만 그것이 연구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과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해양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해양생명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제일 잘한다는 연구소로 만들고 싶다는 계획이 있다.
앞으로 잘 하는 구성원들, 잘 하는 연구소, 잘 하는 교수와 같이 잘한다고 칭찬해줄 수 있는 분위기와 동시에 좀 더 못하고 뒤쳐질 때는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윤은식 수습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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