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의 질병을 비교하고 치료방법을 공부하는 좋은 기회

7월 15일 아라국회봉사단의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아라해외봉사단이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몽골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제주대 수의대 교수진과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수의대생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대 해외봉사단은 몽골에서 소동물 중성화와 개ㆍ고양이 광견병 및 DHPPL(종합백신) 진료를 진행했다. 또한 개ㆍ고양이 내외부 기생충 구충 활동을 벌였다. 이외에도 개ㆍ고양이 질병 상담 및 진료와 소ㆍ말 호흡기계 질환 진료, 말 관절 및 인대 관련 진료, 대동물 목장 사양관리 및 상담, 대동물 목장 질병관리 및 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주명(수의학과) 교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의진료 기술은 국내에서는 수의기술을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어 효용가치에서 상대적으로 귀해보이지는 않은데, 몽골 같은 경우 수의진료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비교해볼 때 뒤처져 우리의 기술이 필요 하다”며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와 의료기술이나 제반 상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쪽에서 진료방법이 가능한 것들을 국내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라던지 치료방법을 몽골과 비교해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해외봉사가 학생들의 현장 능력을 강화하며 국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 확립, 대학의 위상 제고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로 나가는 만큼 봉사단 전체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대학교 수의학과는 2014년에 진행된 몽골 해외봉사활동 기간 중 몽골국립농업대학(MSUA) 수의학과와 MOU를 체결한 이래로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