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결 방지를 우선으로 사용자 중심 시스템 구축”
"불편사항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

2017년 시행 이후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았던 전자출결 시스템이 올해 2학기부터 개선될 예정이다.


전자출결 시스템은 학생의 출결 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자출결 방식에는 인증번호 방식과 호명 방식이 있다. 인증번호 방식은 교수가 이러닝 센터에서 출석번호 4자리를 받아 학생들이 직접 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방식이고 호명 방식은 교수가 직접 학생들을 호명해서 출석체크하는 방식이다. 


전자출결 시스템은 그 사용과 관리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의 허술한 점을 이용해 부정출석을 하는 학생들이 종종 발견되어 문제점이 제기됐다. 강의실에 가지 않고 인증번호만 알아내 부정출석을 하거나 타인에게 아이디를 양도해 대리 출석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학사과 측은 “전자출결 시스템을 개선해 2019년 2학기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제주대학교 스마트 출결’ 앱(어플리케이션)의 출시와 블루투스 출석체크 방식의 추가이다. 


이전 전자 출결 시스템에서 학생들은 출석을 체크하기 위해 매번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다. ‘제주대학교 스마트 출결’ 앱은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또 앱에서는 한 기기에 한 사람만 등록할 수 있어 대리출석이 불가능해 졌다. ‘제주대학교 스마트 출결’은 8월 16일 앱 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에서 출시됐고 정식 사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의 전자출결 방식들과 더불어 블루투스 방식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은 단거리 무선 통신인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해 출석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일일이 인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인증번호 방식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또 단거리 통신인 블루투스 기능의 특성상 강의실에 오지 않고 출석을 체크할 수 없다. 


학사과는 8월 22일 교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 보편화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송지연(학사과) 수업팀장은 “부정출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으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부터 제기되는 불편사항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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