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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한다원지사 , “제2공항, 미래세대의 핵심축으로 전망”
박실장 , “현 제주공항 활용 충분, 고질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

≫ 원희룡 도지사 VS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공개토론회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 (출처:미디어제주)

 

9월 4일 오후 7시 제주KBS 주관으로 제2공항 토론회가 열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찬식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 상황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공항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80분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원희룡 도지사는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현공항의 포화상태를 제2공항을 통해 유동인구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제2공항 반대측 박찬식위원장은 제2공항의 필요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4년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하루빨리 도민들의 결정권이 수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의 핵심논제는 ▲공항 인프라를 확충의 기준선에 대한 논의 ▲기존공항 확장계획 검토유무 ▲제2공항 입지선정과정의 합당성 등이다. 

같은 시간 제주대 학생 약10명의 인원은 제주 민중당 사무실에 모여 토론회를 시청한 후 상호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나연(사회교육학과 2)씨는 “제2공항 문제가 현재 시급한 문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도 물론 있지만, 제주도민들 특히 그 지역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제2공항 건설이라면 나또한 반대하는 바다 앞으로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원섭(컴퓨터교육학과 2)씨는 “원희룡 지사에게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이·착륙 횟수를 무리 없이 50회 까지 늘릴 수 있다고 했음에도 2공항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만일 내가 성산(난산, 온평, 수산) 주민이었다면 정말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목숨과 생명줄이 달려있는 문제를 굳이 도민들의 애꿎은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제2공항 건설계획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다 더 이상의 희생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박 씨는 “나는 육지에서 왔고 현 제주공항의 번잡한 교통상황에 불만을 가진 뒤 제2공항 찬성 측의 입장을 고수했다”며 “토론회를 본 후 단순히 제2공항 건설만이 해답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고 대안결정과정에서 공정하고 타당성 있는 검증과정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시청하기 전 모인 학생들은 찬ㆍ반의 입장으로 나뉘었으나 토론회를 시청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제2공항 건설 타당성을 검토했다. 토론 끝에 미래사회를 위해 제2공항 추진만이 대안은 아니라는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은 토론회 내용 요약 정리.

 

▶사회자: 제주항공수요예측에 대해 어느 정도를 기준삼아 인프라를 확충할 것인가?

박찬식 상황실장: 공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4200만 이상을 수용할 것으로 계획한 이후 예비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거쳐 예상 수요인원은 10% 줄여 40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쓰레기 문제, 하수도 문제, 부동산 폭등 문제 등 기하급수적인 문제 발생하고있다. 제주도는 현재의 문제를 방치한 체 제2공항이 추진됐고 앞으로 근본적인 관광객 수요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한 공황 확충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도지사: 제주도는 2015년 이후 이미 공항 이용객이 포화상태다. 하지만 무제한 인원이 수용되는 건 관리가 필요하다. 다른 나라의 경우 하와이는 공항 이용객이 2100만 명인데 활주로 4개를 사용하고 있다. 시드니는 2600만 명인데 활주로 3개를 사용한다. 전 세계적인 추세가 이렇다. 제주도민들이 이 기회(제2공항 추진계획을)를 잘 활용해야 한다.


박 실장: 방금 세계적인 추세를 말씀하셨는데 정반대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공항을 지을 수가 없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항공수요에 관한 국제 민항 기구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 공역과 지상 활주로를 현제 하드웨어를 그대로 놓고 3배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는 이 시스템에는 출·도착 시스템과 협력적 의사결정시스템, 관제사와 조종사와의 데이터통신 등으로 재고됐다. 결과적으로, 안전 문제와 쾌적 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터미널의 복잡성은 공항 용량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다.

 

▶사회자: 제2공항 후보지가 왜 성산인가?

박실장: 파리공항 엔지니어링 보고서에 따라 제주공항 용량 증대 방안을 의뢰했다.공신력 있는 해외 전문기관에 하도급을 주어 과업을 분담한 것이다. 결국 2015년 최종 보고서가 나왔는데, 추가로 검토를 하겠다고 정부와 약속했다. 하지만 당시 김병준 교수(용역 책임자)는 검토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기존의 공항 용량 증대방안을 같이 고려했고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사) 에 의뢰했다. 결과적으로 제2공항이 필요 없음이 사실로 증명됐다. 증명된 사실들을 왜 숨기려 하는가.


원 지사: 기존공항을 확충하게 된다면 함덕과 한림 방향에서 동서 활주로로 이륙하게 된다. 교차형 활주로랑 다르게 십자가처럼 중간에서 만난다. 두 개의 활주로를 이용한다는 것은 운영 시스템상 불가능하다. 이ㆍ착륙 방안으로 고려한다면 문제는 소음피해는 용담, 외도동이다. 남북 활주로는 연동, 오라동, 이도동, 아라동 제주시내 모든 지역이 소음피해를 받게 된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고민해봐야 한다. (제2공항 반대측에서)환경 수용능력을 고려한다면서 소음, 교통체증을 고려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박 실장: 제주시내 고도제한은 ADPi가 모르지 않았다. 지금 원 지사는 자료를 아예 모르는 것 같다. 복행항로를 형성한다면 소음, 교통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 또한 교차활주로는 신호등 없는 네거리와 같은 격이다. 관제신호를 주게 되면 동시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바람은 현재 동서활주로가 도리어 나쁜 영향권이다. 오히려 현재 제주공항은 북서풍의 영향권을 받는다. 이륙하는 것은 남북활주로가 현저히 안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윈드시어 때문에 (바람강도) 문제제기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ADPi보고서에 따르면 4560만 이용객까지 수용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현 제주는 그만큼의 인원수용까지 필요하지 않은 실정이다. 4000만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하다.

 

▶사회자: 갈등 해법은 무엇인가?

박 실장: 최소한 성산 주민들이 부지 선정 과정에서 공평·타당했다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성산주민뿐 아니라 도민 다수가 실망하고 있다. 강정처럼 내부에서 이간질하고 협박하고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강행할 것인가. 지금처럼 간다면 제2의 강정이 발생한다. 도민들을 배제한 결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주도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지난 20년간 제주는 외제 자본 투입으로 인해 대규모 개발로 달려왔다. 그에 따른 후유증을 절박하게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제주 도지사는 도민들의 의견을 대변해 국토부에 건의할 의무가 있다. 또한 검토된 사항에서는 국토부는 존중하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결국 이 사안은 도지사의 선택에 달렸다.


원 지사: 현 제주공항은 임시방편으로 확충해 이용해야 한다. 번잡한 공항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현 제주공항 이용만을 말한다면 이는 실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과거에 폐기한 방안이다. 우리는 제2공항 설립계획을 도민들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접근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수용하지만 제주 제2공항은 미래를 위한 핵심 축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예린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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