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학 구라도서관 학내 도서문화 이끌어 가길
캠페인 정착하면, 개인의 사서화 가능

사회과학대학(학장 김진호 정치외교학과 교수) 내 2층에 위치한 구라도서관에서 도서캠페인 ‘Take one Leave one’이 2학기부터 시작됐다. ‘Take one Leave one’는 도서관 내에서 가져가고 싶은 책이 있으면 한 권을 가져가되 해당 책의 가치에 상응하는 새로운 한 권을 기증하는 도서캠페인이다. 가져갈 책은 비치된 반출대장에 날짜와 책 제목 저자 정보를 기재하고 가져오는 책에는 ‘기증도서’ 스탬프를 찍어 이름을 적고 <금주의 기증도서 코너>에 책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캠페인을 최초로 시작한 단체는 작은 무료 도서관이라는 뜻의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Little Free Library)’ 비영리 단체로, 사람들에게 독서의 기쁨을 주기 위해 마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세우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약 60만 개 정도 있다.

올해 3월부터 구라도서관장을 맡은 이서현(언론홍보학과) 교수는 “미국에 거주할 때 사람들이 안보는 책과 비디오 등 기증의 문화가 자연스러웠다. 이 캠페인을 한국에서 언젠가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2학기부터 구라도서관에서 진행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인상 깊었던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통해 개인의 사서화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효진(언론홍보학과 3)씨는 “‘Take one Leave one’을 통해 다양한 도서와 전공서적을 볼 수 있어 좋아졌다”며 “다른 도서관보다는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가 구라도서관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 5월에 개관한 구라도서관은 28개석 규모로 사회과학 전공서적과 교양서적이 비치돼 있다. 또한 학생들이 독서와 과제를 병행할 수 있는 무인관리 도서관으로 각자의 자유 책임 원칙 아래 관리되고 있으며 사회과학대학 학생이 아닌 타과 학생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도서관 휴관일은 법정 공휴일(토요일, 일요일포함), 개교기념일 및 기타 관장이 지정한 날이다.

사회과학대학 2층에 위치한 구라도서관의 모습.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