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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더큰내일센터 “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더 큰 내일로”김종현 센터장 ‘혁신역량 총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목표
교육 참여자 2년 동안 월 150만원 지원…‘혁신인재’ 양성
  • 좌승훈 파이낸셜뉴스 제주취재본부장
  • 승인 2019.10.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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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제주 더 큰 내일센터장

혁신인재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취ㆍ창업을 지원할 ‘제주 더 큰 내일센터(센터장 김종현, 이하 내일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9월4일 문을 연 내일센터는 제주형 혁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424억8000만원을 들여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에 관심 있는 만 15세(2005년생) ~ 34세(1984년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인재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선지원 후숙련’ 청년 취ㆍ창업 통합플랫폼 구축 

김종현 센터장은 “내일센터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탐나(TAM-NA)는 인재‘”라고 말했다. ‘T’는 Teamwork(협업), ‘A’는 Ask & Answer(문제창출ㆍ문제해결), ‘M’은 Mission(소명의식), ’NA’는 Self-Directed(자기주도ㆍ我)를 의미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창출 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과 제주의 미래경제를 구상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게 내일센터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내일센터의 출범은 제2차 제주국자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청년뱅크재단 설립 추진)에 근거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청년 핵심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혁신인재 양성…원희룡 지사 청년 핵심 공약

내일센터는 출범에 앞서 지난 8월 공모과정을 거쳐 ‘탐나는 인재’ 1기 100명을 선발했다. 교육은 우선 6개월 동안 기본 공통교육과 함께 팀 프로젝트ㆍ자기표현·직무역량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1년 6개월 동안 인턴십, 기업 실무 프로젝트,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창업 준비ㆍ실행 등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특히 혁신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 경험 확대와 역량강화, 경력 계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선지원 후숙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체 과정이 이뤄지는 2년 동안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참여자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쏟아지는 취ㆍ창업 프로그램…‘옥상옥’ 지적도

일각에선 내일센터에 대해 ‘옥상옥(屋上屋)’이라는 지적도 있다. 굳이 내일센터가 아니어도 곳곳에서 청년 취ㆍ창업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힌 게 아니냐는 얘기다. 실례로,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JDC)는 지난 9월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취ㆍ창업 복합지원 공간인 ‘J-CUBE’를 만들었다. JDC는 ‘J-CUBE’에 대해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모델임을 내세운다. 또 ‘JDC 글로벌 인재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아카데미(어학ㆍ직무교육)’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에선 지난해 12월  미래의 유망 청년 기업가 양성을 위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서귀포시에선 지난 6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베이(STARTUP BAY)를 만들었다.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도 청년 취업 미스매치(mismatch) 해소를 위한 기업 수요맞춤형 산학협력 모델로서 우수기업과 함께 지역 일자리창출 지원의 우수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다”며 “한명 한명의 청년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자원을 통합하고 연계하는 허브로서의 기능을 통해 훈련의 시간ㆍ경험ㆍ실행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숙련 모델을 갖춘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각 지자체나 부처별로 분절된 채 산재해 있는 취ㆍ창업 지원사업, 즉 직업훈련·고용서비스ㆍ창업지원과 관련된 자원을 한데 묶은 통합 지원 플랫폼이 바로 내일센터”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취·창업 교육훈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분산돼 있어 연결이 약하고, 따라서 통합적인 실질적 효과가 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과도 같다.

“내일센터는 제주의 10년 뒤를 책임질 프로젝트”라고 밝힌 김 센터장은 “이제 참여자 100명과 함께 하는 혁신인재 육성을 향한 2년여의 항해가 시작된다”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센터인 만큼 온 역량을 갈아 넣어 혁신역량의 총합을 늘리는 성공적인 청년 취ㆍ창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청년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센터장은 서울대 종교학과를 나온 뒤, 다음(Daum) 제주프로젝트 팀장ㆍNXC(넥슨지주회사) 대외사업본부장·사회적기업 (유)섬이다 대표이사를 지냈다.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 7월 1일자로 내일센터장에 임용됐다.

한편 내일센터 조직은 총괄기획팀ㆍ교육훈련팀ㆍ대외협력팀ㆍ행정지원팀 체제로 현재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개소식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센터 참여자 대표 3인에게 ‘탐나는 인재증’을 수여했고, 한화건설이 1500만원 상당의 도서 지원 증정식을 진행했다. 

9월 24일 제주시 연북로에 문을 연 제주더큰내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 지원하는 기관이다.

좌승훈 파이낸셜뉴스 제주취재본부장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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