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에 걸쳐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책토론회 진행돼
인권, 버스, 학생2식당 등 다양한 질의 쏟아져
“수요 맞춤형정책 통해 학생의견 수렴할 것”

11월 7일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아우라’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우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정입후보자 이재영 국어국문학과 4, 부입후보자 강승준 행정학과 3)의 1차, 2차 정책토론회가 10월 31일, 11월 7일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석 전파정보통신공학전공 4)가 주관한 정책토론회는 ‘아우라’ 총학생회 선본의 정책 설명 후 질문으로 이어졌다. 학생, 패널들의 질문은 인권, 교통 문제, 도서관에 집중됐다.

◇인권국, 인권교육에 대해

고운비(경영정보학과 4) ‘여정’ 총여학생회 회장이 “총학생회 임원진 인권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와 “외부기관이 있음에도 인권센터를 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재영(국어국문학과 4) 정입후보자는 “강연이 아닌 인권센터를 통해 개인별 인권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외부 인권센터도 있으나 피해 학생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사람들만 아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필요할 경우 외부 기관과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인권국 세분화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강승준(행정학과 3) 부입후보자는 “빠른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세분화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차량 출입, 금요일도 무료

차량출입통제시스템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는 주말과 금요일에 무료로 개방할 생각이다. 총무과와 총장과의 협의를 통해 주차 부지를 얻게 된다면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교직원들의 차량을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면 안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부입후보자는 “교직원들 또한 일만 아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총학생회가 학생들 입장들을 더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인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명근(언론홍보학과 3) ‘만인’ 총학생회 정책국장은 “현 차량통제시스템 꼬리물기 문제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아우라’ 총학생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차량차단기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꼬리물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수요 충족 시 시험 기간 중 순환버스 주말 확대

오청한(컴퓨터교육과 4) ‘만인’ 총학생회 부회장은 “시험 기간 중 순환버스 주말 확대가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시험기간 중 순환버스 주말 확대는 총무과와의 협의 결과, 학생들의 순환버스 수요가 충분히 있다면 시행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제2도서관의 대체방안

학생들은 “약대 건설로 인해 제2도서관이 없어질 수도 있는데 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 하면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석면공사 후 리모델링에 들어가면 1, 2층 합쳐서 1200석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3층에도 열람실을 추가적으로 개방해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2도서관이 사라질 경우 생명대 학생들은 중앙도서관까지 가는 거리가 멀어지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의 질문도 나왔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이 문제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 주말 시험기간 셔틀버스 운영이다. 제2도서관이 없어진다면 생대, 자과대 학생들이 중앙도서관으로 가는데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다”며 “내년 산학협력단이 생기면 스터디룸이 구성된다. 이 스터디룸을 생대, 자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학생2식당의 설립 이유

학생회관에 백두관식당이 있는데도 글로벌하우스에 학생2식당을 설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학생2식당 설립 같은 경우는 학교 계획이다. 생활협동조합에 따르면, 학생2식당 설립시 백두관식당과 학생2식당은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라고 말했다. 제2식당이 잘되면, 백두관 식당에 자본을 투자함으로써 좋은 식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간고사 성적공개

교수마다 채점 날짜가 다르고 날짜가 선정됐을지라도 채점이 안됐을 경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재영 정입후보자는 “시행된다면 학사과와의 협의를 통해 교수계획서를 작성할 때 객관적 지표를 넣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수, 학사과와 협의가 완료됐는지에 대한 질문이 뒤를 이었다. 이재영 정입후보자는 “학사과에 이 정책을 낸다고 했을 때, 교수회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한 상태”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교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반응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교수의 반응보다 학생들의 알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 불가시 대체 사안은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대처 방안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강승준 부입후보자는 “대처 방안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우선 실행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수요맞춤형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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