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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다보니 성공한 것여유가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
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둘러봤으면

≫ 누구보다 성취의 소중함을 알았던 장진우 대표

장진우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에서 주관하는 문화 강좌인 ‘문화광장’은 11월 6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외식사업가 장진우 대표를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장진우 식당’의 대표로 이번 강연에서 ‘우린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주제로  장 대표가 외식사업가로 알려지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장 대표는 전국에 46개의 식당을 차렸으며 2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다음은 주요 강연내용을 요약했다.

◇문제아 시골소년

경상북도 포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는 어렸을 때 문제가 많은 아이였다. 중학교 퇴학을 당한 후 서울로 올라가 홀로 자취생활을 했다.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마냥 좋아서 술, 담배를 하며 비행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니 ‘지금까지의 삶을 유지하면 멋이 없고 부끄러운 삶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1년동안 공부를 해 중앙대에 입학했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해서 얻는 성취감은  지금까지 비행하며 놀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없는 대학생활에 지처 재미있는 것을 찾다가 창업을 했다.  ‘몽상 스튜디오’라고 이름 짓고 가게를 운영했다. 어느 날 YG 데뷔 사진 요청이 왔는데 그들은 ‘2NE1’이었다. 이후 연예인들의 사진을 맡게돼 돈을 많이 벌어 젊은 나이에 외제차를 사고 강남에 100평 스튜디오를 차렸다. 

◇포기한다고 죽지 않는다

22살 유명 사진작가 활동을 했지만 밤을 새는 일이 잦았다. 3일동안 잠을 자지 않고 스튜디오 밖으로 나갔는데 눈부시게 비치는 햇빛이 너무나 찬란했다. 그리고 문득 ‘떠나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돈이 없어 가난하게 사는 친구가 네덜란드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젊은나이에 성공한 사진작가지만 한치의 고민 없이 포기하고 네덜란드로 떠났다. 그 친구는 사실 소위 말하는 ‘금수저’였다. 결혼식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받았고 네덜란드에서 그 돈을 다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고기가 먹고 싶어서 식당에 가서 주문을 했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고기를 먹을 수 없었다.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구매해 직접 구워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그때부터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리서적과 인터넷을 보며 독학 했다. 독학을 하는데 돈이 부족해 고등학생 때 배운 피리를 들고 거리로 나갔다. 거리 공연을 하며 알게된 사람들을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니 여러나라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이태원에 이탈리아 음식점을 차렸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두달이 지나도 손님이 전혀 없었다. 3달째 됐을 때 손님이 왔다. 탤런트 ‘공유’가 손님이 없는 것을 알고 장진우 식당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후 ‘공효진’, ‘유아인’ 등 연예인들의 생일파티가 ‘장진우 식당’에서 열렸다. 그것을 계기로 주변에 식당을 더 만들었다. 현재 이태원 경리단길은 ‘장진우거리’라는 두 번째 이름을 얻었다.

◇여유가 곧 행복

사람은 외모, 출신 등 모두 다르지만 모두에게 공통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1시간마다 알람을 맞춰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적는 생활기록부를 작성했다.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1시간 동안 했던 일을 30분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하루에 12시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남는 시간에 주변을 둘러봤다. 시간이 남다보니 여유가 생겼다. 여유는 곧 행복이다.     성공은 상위계층, 유학생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내 인생은 실패뿐이지만 다르게 보면 도전이다. 자신이 언제 가장 찬란한지 알아야한다. 잘나가던 사진작가였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더 짜릿한 행복을 찾기 위해 나갔다. 포기한다고 죽지 않는다. 잘되려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싶은 일을 하다보니 잘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보니 남의 이야기만 한다. 시간을 잘 활용해 여유를 찾고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김룡덕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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