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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이 바뀌어야 학생들이 이용한다
강성범 행정학과 2

우선 항상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생활협동조합 관계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필자는 2013년 대학에 입학하고 오랜 기간 휴학을 한 후 올해 복학했다. 학교는 입학할 때와는 다르게 많이 변했고 신입생이라는 꼬리표는 화석이라는 타이틀로 바뀌었다.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학식이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끼니를 학교에서 해결한다. 그렇기에 저렴하고 질 좋은 학식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만족감을 높여주는데 즁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타 대학에 비해 대학가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그 중요도가 더욱 크다. 

하지만 제주대 학식의 경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안타깝다. 제주대 학식은 정식 3000원, 특식 4000원, 양식 5000원 등의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이에 몇몇 학생들은 학식에 몇 가지 문제점을 제기한다. 대표적인 의견이 바로 가격에 비해 다양하지 못한 메뉴이다. 정식과 특식을 먹어보면 몇 가지 음식이 반복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협 측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겠다고 말하지만 실효는 없는 것 같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국립대인 부경대의 경우 학식으로 유명하다. 가격은 2500~6000원 사이이며 가격별로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부경대는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2년전부터 아침시간에는 학생식당의 식사메뉴를 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학내 식당에서 정식, 국밥, 찌개, 오므라이스, 카레밥, 짜장밥, 김밥 등 다양한 메뉴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외대, 전북대 등은 다양한 음식과 저렴한 가격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격 또한 문제이다. 제주대신문을 보면 생협 측은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식대를 인상하고 있다. 매년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몇 백원씩 오르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많은 학생들은 조금 더 나은 식사를 하기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정문과 후문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역시 음식의 질과 가격에 많은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학식이 조금 더 나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학식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학식을 먹기 위해 학생식당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다양한 메뉴의 제공과 저렴한 가격, 이것이 진정한 학생을 위한 복지이지 않을까. 

강성범 행정학과 2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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