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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빛과 어둠이 공존할 때 깊어진다실력보다 자세와 태도가 중요해
높이를 가지려면 깊이를 고민해야
이철환 작가가 강연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 미래비전 도민 공감 프로젝트’일환으로 11월 18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이철환 작가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철환 작가는 ‘연탄길 1ㆍ2ㆍ3’, ‘위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등의 유명 소설을 쓴 작가다.

이 작가는 ‘청정과 공존을 통해 바라본 사람사는 세상’을 주제로 제주 비전을 위해 청년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작가는 직접 그린 그림 157장과 낭독으로 청취자에게 다가갔다. 다음은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때

연탄길 1ㆍ2ㆍ3은 7년에 거쳐 쓰여졌는데 기쁨과 슬픔 모두 다가왔다. 연탄길을 쓸 때는 30대의 나이로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힘든 작품활동으로 몸이 쇠약해져 우울증에 걸렸다. 연탄길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나는 캄캄한 방에서 죽음을 생각했다. 그렇게 어둠속에 지내며 깨달을 것이 있는데 어둠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빛을 발견했다. 삶은 빛으로만 또는 어둠으로만 깊어지지 않는다. 비로소 빛과 어둠이 공존할 때 깊어진다.

◇소통을 방해하는 적

‘편견’이란 한쪽으로 치우친 공정하지 못한 생각이다. ‘인간은 왜 혼자살면 외롭고 둘이 살면 빡치는가’라는 문장이 있는데 소통의 부재가 낳은 촌철살인이다.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견고한 성을 부술 수 있는 것은 유연한 사고력이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다’라고 마음속 고백 한마디를 한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생각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우리는 철창을 많이 만들며 살아간다.

◇높이를 결정하는 것

나무는 모두 높이가 다른데 높이를 결정하는 것은 깊이이다.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를 고민 해야한다. 깊이를 갖으려면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며 어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제주 청년들은 경험과 독서를 해야한다. 내공과 지식을 동시에 주는 것은 독서 뿐이다. 독서가 빈곤하면 언어가 빈곤하며, 언어가 빈곤하면 사유가 빈곤하다. 진짜 실력을 갖기 위해 진실과 정의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가져야 한다.

김룡덕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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