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1.25 월 11:45
상단여백
HOME 사람들 당선자 인터뷰
“살기좋은 제주를 원하는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4ㆍ3 배ㆍ보상 비롯한 완전한 해결 위해 힘 쏟을 것
제주대는 다양한 실험 통해 선도적 모델 제시 필요
학교발전, 제주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고민했으면
제21대 제주시 갑 국회의원 송재호 
(전)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당선 소감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저를 선택한데는 여러 가지 준엄한 명령이 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현 상황이 녹록치 않다. 위기를 잘 극복해 새로운 희망과 질서를 만들어 내겠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삶의 목소리도 결코 만만치 않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 더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내라는 유권자들의 요구와 기대와 바람, 명령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당장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과 중점적으로 처리할 정책은.

4ㆍ3 배ㆍ보상의 기틀마련을 통해 4ㆍ3을 해결하겠다. 불법군사재판 무효화와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신고 상설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제주4ㆍ3특별법 전면 개정에 힘쓰겠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 중ㆍ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은 물론 제주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 이번과 같은 바이러스의 위기는 물론 환경변화의 위기 등 각종 위험은 언제든 다시 닥칠 수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안전제주’의 기본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4ㆍ3 특별법 개정은 어떤식으로 이뤄질지.

4ㆍ3 유족들의 고령화로 시간이 부족하다. 여당과 야당을 떠나 우리 모두가 배ㆍ보상 문제를 비롯한 완전한 해결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은 어느 정도 진척을 이뤘다. 이제 남은 과제 중 하나는 배ㆍ보상 문제다. 가장 시급한 제주4ㆍ3 유족에 대한 배ㆍ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면서 국정 과제로 반영돼 국무조정실에서 관리하는 국정과제인 만큼 당연히 해결해야 한다. 다만 현재 상황은 배ㆍ보상의 방식을 두고 관련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 유족분들의 의견과 도민 합의를 전제로 중앙부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한다.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제2공항은 제주 백년대계를 논하는 의제다. 찬반의 문제를 넘어 도민합의를 위한 속도와 절차를 중요시해야 한다. 제주도가 합의를 해서 현재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에서 어떤 방식이 좋은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가 나오면 국회 차원에서 진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무엇보다 도민합의가 있어야 하고 절차적 투명성도 담보돼야 한다.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는지.

정치의 입문은 운명과도 같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젊은 나이에 차관급인 문화관광연구원장을 했다. 이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을 알게 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가 균형발전위원장을 맡았다. ‘이런 소중한 경험들을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써보는 것은 어떤가?’ 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렇잖아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제주의 과제들을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한 터에 결국 마무리는 내가 지어야겠다는 의무감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정치인이기 전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 남은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현재의 제주대학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제주대는 지역 유일의 국립대학교다. 지역의 인재를 키워내는 허브가 돼야 한다. 또한, 지역을 선도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제주대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끄는 중심 인물들이 돼 지역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교육환경과 기회들이 주어져야 한다. 대학 스스로의 변화와 함께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제주대학교가 갖고 있는 대학문제와 현안은.

지역의 인재가 있어야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대학의 몫이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인재, 기업, 대학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탓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춰 대학이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 여건도 만만치 않다. 재정의 한계도 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제주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역거점국립대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대의 역량이 곧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된다. 삶의 근간이 되는 기초학문의 건강한 유지와 함께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문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약학대학이 신설됐다. 이를 기반으로 제주의 약용식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 또한, 지역 내 대학들과 연계하여 통합된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다각적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제주대학교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것인지.

대학 내 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산학협력의 혁신을 꼽고 있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계해 ‘캠퍼스 혁신파크’ 정책을 펴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해 손을 잡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런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주대학교의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

▶제주대학교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과분한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 학생과 학내구성원 여러분도 학교 발전, 나아가 제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과 대학구성원들과 최대한 자주 이야기하고 소통하겠다. 비록 학교를 떠났지만 학교 밖에서 제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민상이 기자  webmaster@jejunu.ac.kr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POPULAR NEWS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