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미술학과 학생회 주최 제11회 아라미술축제가 지난 15일 학생회관 로비에서 열렸다.

  ‘또 다른 세상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미술학과인 만큼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작품전시 ▲퍼포먼스 ▲설치미술 ▲페이스페인팅 ▲무료로 초상화 그리기 ▲석고직조를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로 이뤄졌다.

  전시 작품 ‘추억’(방유진 작)은 과거의 한 켠에 남아있는 추억의 거리를 재현하고 되새겼다. 설치미술 ‘생명의 나무’(배미아, 강지윤 작)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는 내용이었다.

  또 개념미술의 관념 등을 육체 그 자체를 통하여 실행하고 보여주는 퍼포먼스 공연은 학우들의 시선을 끌었다.

  행사를 준비한 서성봉(미술학과 2)학우는 “지원과 시간의 여유가 좀 더 많았으면 준비한 것을 더 많이 보여줬을 텐데 미흡했던 부분이 안타깝다”며 “시도했다는 것과 결국 이뤄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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